1.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7년 선고한 재판부, “반헌법적 행위” 질타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69)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2017년 12월 처음 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5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형량이다. 재판부는 국고손실 범죄로 횡령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확인되지 않는다며 추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반헌법적 행위로 국정원의 위상이 실추되고 국민 신뢰가 상실됐으며 결국 국가안전보장이 위태로워졌다”고 질타했다. 이어 “죄질이 나쁘고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해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원 전 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받았다. 이미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공작 수준을 넘어 민간인까지 동원된 ‘댓글 부대’가 운영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다. 이후 원 전 원장은 2017년 12월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뒤 2018년 12월 어용노총 설립에 국정원 예산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까지 1년 간 총 9차례 기소됐다. 법원은 이 사건을 8개로 나눠 4개 재판부에 배당해 병행 심리했다.
2. [단독] 숙명여대 성전환 합격자 "입학 포기하겠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숙명여대에 합격한 A씨가 7일 입학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입학을 둘러싼 숙대 재학생·졸업생들의 반대 여론에 부담감을 느낀 결정이다.A씨는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합격 소식이 알려지고 입학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면서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숙대의 신입생 등록금 납부 마지막 날이다.그는 지난 5일에도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커 학교 등록을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며 입학 결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대학을 가고자 하는 당연한 목표와 그 속의 꿈조차 누군가에게는 의심의 대상이고 조사의 대상에 불과하다고 느꼈다”면서 “내 삶은 다른 사람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무시되고 반대를 당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몇 안 되는 희망조차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언행을 보면서 두려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자신을 늘 강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약자일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이런 사고에서는 혐오만 재생산될 뿐”이라고 말했다. 또 “성숙한 사람일수록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는 더 알아가고자 하는 호기심이 돼야지, 무자비한 혐오여서는 안 된다”면서 “이러한 혐오는 진정한 문제를 가리고 다층적 해석을 일차원적 논의로 한정시킨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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