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하드웨어 구매를 촉진하지 않은 것이 큰 실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운영체제 그룹 수장인 테리 마이어슨은 지난주 빌드 컨퍼런스에서 “윈도우 10 부서를 대표해 모든 윈도우 10 사용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새 PC, 5년짜리 구형 PC, 심지어 맥 사용자라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전략 연구소의 수석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마이어슨의 ‘5년짜리 구형 PC’라는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밀라네시는 2주 전 애플 마케팅 이사 필 실러가 9.7형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PC 대체할 궁극적 제품”이라고 소개한 것을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짜리 구형 PC로도 거뜬히 윈도우 10을 구동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밀라네시는 전 세계에 6억 대의 5년 이상 된 구형 PC가 있다며, 이들 사용자가 모두 아이패드 프로로 옮겨갈 수 있고 이로 인해 애플의 신제품과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황을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 마이어슨은 구형 하드웨어도 윈도우 10과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많은 하드웨어 협력사들이 500종이 넘는 새로운 기기를 발표했다”며 새 PC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밀라네시의 주장은 단순하다. 5년 넘게 PC를 교체하지 않고 내버려둔 사용자보다 새로운 PC를 갖춘 사람들이 실제로 PC와 운영체제를 자주 쓰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하드웨어 구매가 아닌 업그레이드를 제안함으로써 가치 있는 사용자층을 놓쳤다고 분석한다.

크리에이티브 전략 연구소에 따르면, 구입한 지 1년 미만인 PC 사용자들이 오래된 PC 사용자들보다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비디오 게임, 생산성 소프트웨어 등을 더욱 자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도 그럴 것이 구형 PC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른 기기로 이전해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새 PC를 구매한 사람들도 같은 이유로 다양한 업무를 위해 PC를 산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10은 오직 PC 기반으로만 구동하므로, 개인용 컴퓨터를 갖추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윈도우 10을 구입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밀라네시는 윈도우 태블릿 판매량이 평이했고, 윈도우 폰 점유율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밀라네시는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사용자가 윈도우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탐험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며,
유니버설 윈도우 앱의 경우를 들었다. “오히려 운영체제와 사용자의 결합도를 약화하고 투인원 태블릿 등 새로운 윈도우 기기 수요를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점유율을 통해 앱 구매율, 검색엔진 빙과 서비스 수익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윈도우 10에 대한 사용자 몰입도가 없이는 이러한 계획은 무용지물이 된다.

윈도우 10 점유율과 사용자 증가율, 전체 사용자 사용 시간 등이 일부 공개되기는 했으나 윈도우 10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지 또는 감소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최근 새 PC를 구입한 가장 충성적인 사용자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기관 IDC는 2016년 2억 6,100만 대의 PC가 출고될 것이며 이는 PC 출고량이 가장 많았던 2011년과 비교해 1억 대가 줄어든 수치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수년간 곤두박질친 PC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는 불확실하다. 다만 올여름 윈도우 10 업데이트 ‘레드스톤’에서는 전용 펜 등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한 신기술이 여럿 공개될 예정이다.

밀라네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을 PC와 다시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용자들이 구형 하드웨어로 할 수 없는 경험이 있음을 깨닫고, 윈도우 10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완전히 사용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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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15는 놀랄 만큼 가볍다. 15.6인치 동급 경쟁 제품 대다수는 1.8kg이 넘지만, 그러나 이 깃털같이 가벼운 제품은 1kg이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손에 쥐었을 때 커다란 즐거움을 전해 준다. 두 손으로 들면 아무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가벼운 무게 때문에 배낭에 넣어 장시간 걸어도 힘들지 않고, 수많은 짐을 가지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 LG 그램 15보다 더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15.6인치 노트북 컴퓨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기본 가격이 저렴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아마존에서 구매 가능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00달러).


화면 크기
그램 15의 화면 크기에 주목하자. 일반적인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컴퓨터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크기를 줄인다. 그러나 그램 15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이다.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다른 15.6인치 노트북 컴퓨터보다 낮을 수 있지만, IPS 디스플레이이므로 색이 선명하고 시야각도 꽤 넓다. 스크린 주변 테두리도 얇다. 옆면은 5.5mm, 윗면은 8mm를 조금 넘는 정도다.

그램 15는 15인치 스크린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14.08x8.99x0.66인치라는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델 XPS 15와 비슷하지만, 무게는 절반에 불과하다.


또, 충분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왼쪽에는 총신 모양의 충전 포트 1개, USB 3.0 타입 A 포트 1개, 풀 사이즈 HDMI 포트 1개, 충전과 함께 5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C 포트 1개가 탑재돼 있다. 표준 충전 포트의 충전 핀이 너무 얇아 사용 중 망가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오른쪽에는 켄싱턴(Kensington) 잠금 슬롯, USB 타입 A 2.0 포트 1개, USB 타입 A 3.0 포트 1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헤드셋 연결부가 있다. 스크린과 키보드가 연결된 힌지 부분에는 720p 웹캠이 있다. 화상 통화 도중 타이핑을 하면 손가락이 '클로즈업'될 수 있는 이상한 위치라는 것이 특이하다.

조금 의심스러운 특징
LG의 그램 15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다. 그램 15를 처음 손에 넣으면 깜짝 놀란 만큼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LG는 제품 몸체에 알루미늄 대신 가벼운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다. 그래서 힘이 없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제품 리뷰를 쓰는 며칠간 미국 전역을 여행했지만, 소재로 인한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 그러나 튼튼하고 견고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자칫 노트북 내구성을 우려할지도 모른다.

화면도 더 밝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램 15는 실내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3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한다. 그러나 밝은 태양 빛에는 불충분하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키보드와 트랙패드다. 키보드는 나쁘지 않다. 키 거리와 키의 크기가 적절하다. 그러나 둔하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또 숫자 키패드 10개가 포함돼, 터치 타이핑이 자연스러워지려면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한 레이아웃을 갖고 있다. LG 그램 15는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다. 이런 점에서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실수라 할 수 있다.


한편, 피아노 힌지 스타일의 트랙패드도 단점을 갖고 있다. 텅 빈 느낌을 주며, 윗부분은 아주 세게 클릭해야 작동한다. 또 멀티 터치 제스처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트래킹은 커서 속도를 높인 설정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트랙패드를 좋아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블루투스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아니지만, 트랙패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강력한 성능
그간의 초경량 노트북 컴퓨터와 달리 그램 15는 벤치마크에서 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리뷰 대상이었던 그램 15는 윈도우 10 홈, 2.3GHz 인텔 코어 i5-6200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8GB DDR3L/1600 RAM, 256GB SSD, 인텔 듀얼밴드 무선 AC7265 콤보(802.11ac/블루투스 4.0)를 탑재했다. 기본 모델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00달러다. 그러나 1,500달러로 프로세서와 SSD가 각각 2.5GHz 코어 i7-6500U와 512GB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살 수도 있다.

그램 15는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데이터 입력, 비디오 컨퍼런싱(화상 회의), 기본적인 웹 브라우징으로 구성된 PC마크(PCMark) 8의 워크 컨벤셔널(Work Conventional) 테스트에서 2,847점을 획득했다. 실제 사용했을 때도 벤치마크와 유사한 성능을 경험했다. 유튜브와 로컬 비디오 재생, 간단한 사진 편집이 매끄러웠다.


스카이레이크 칩에 통합된 그래픽의 성능도 예상대로였다. 당연히 '폴아웃 4'나 '더 디비전' 등 높은 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디 게임이나 예전의 AAA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성능이 다소 떨어졌다. 쿼드코어와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델 XPS 15와 삼성 북 9 프로는 당연히 듀얼코어 장착 제품보다 성능이 높다. 따라서 3D마크 테스트에서 더 중요하게 살펴본 부분은 다른 유사 울트라북과의 비교였다. 또 멀티스레드 성능을 조사했다. 핸드브레이크(Handbrake) 0.9.9 테스트에서 30GB 1,080 MKV 파일을 훨씬 작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MP4 파일로 인코딩하는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그램 15의 처리 속도가 HP 스펙터 X360 15T 및 델 2016년 XPX 13보다 약 12분 늦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개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는 모두 듀얼코어 스카이레이크다. 또 프로세서 발열이 성능 저하의 원인도 아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그램 15가 RAM을 싱글 채널로 구성해 게임과 인코딩 성능을 15~16%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X360 15T와 XPS 13은 듀얼 채널 구성으로 대역폭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RAM을 2개 세트로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그램 15 코어 i7 모델에서도 동일한 이유의 성능 저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DDR3L/1600MHz RAM을 싱글 채널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LG 그램 15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꽤 우수한 편이다. 윈도우 10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로 4K 울트라 HD 파일을 재생하는 테스트를 했다. 그램의 34.6 와트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실사용 예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차이가 없는 성능이다. 실사용이란,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사를 끝내는 정도의 업무용 사용 시간을 의미한다. LG 그램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압도하는 15.6인치 제품은 스펙터 X360 15T가 유일했다. 쿼드코어가 탑재된 XPS 15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단 7분이 길었을 뿐이다. 그런데 X360 15T와 XPS 15 중량이 그램 15보다 2배가 더 나간다.

그램 15의 USB C 포트는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그러나 제조업체마다 기술 구현 방식이 달라 호환이 되지 않는 충전기가 있을 수 있다. 이너지(Innergie)의 별매 충전기와 구글 크롬북 픽셀의 충전기는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HP 스펙터 X2의 충전기는 사용할 수 없었다.

SATA 6Gbps SSD를 대상으로 한 Q32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 테스트 결과는 각각 540MBps 및 304MBps로 벤치마크 결과보다 조금 낮거나 높았다. 일상적인 용도로는 상당히 좋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살 가치가 있는 제품일까?
LG 그램 15를 테스트하면서 동료와 친구들의 '놀람'과 '의구심'이 어린 표정을 확인했다. 이 제품 대신 더 작은 경쟁 제품, 더 무거운 경쟁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실수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무게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면, 더 나은 키보드, 훨씬 우수한 트랙패드가 탑재된 울트라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램 15보다 무겁지만, 더 튼튼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게으르고,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필자는 동시에 배낭 여행자 차림으로 여행을 할 때가 많아서 무게가 제일 중요하다. 지금까지 소유한 초경량 제품 가운데 성능, 큰 화면, 가벼운 무게를 모두 고려할 때 LG 그램 15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제품은 없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12.1인치 델 라티튜드 X200은 펜티엄 III 프로세서가 들어있어 부팅부터 느리다. 에이수스 Eee PC 넷북은 1세대 아톰 프로세서가 들어있어 성능이 심각하고 작은 저해상도 화면도 단점이다. 현재 출장 중에 사용하고 있는 1세대 서피스 프로는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할 때 말썽을 일으킨다.

LG 그램 15는 위에서 언급한 장치들보다 가볍다.


화면이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트랙패드와 키보드의 품질을 높였다면 확실한 승자가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쉽게 휴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방해가 안 되는 않은 블루 라이트 필터링 등 LG 애플리케이션 몇몇을 제외하면 블로트웨어가 없다는 것 또한 커다란 장점이다.

제조업체가 휴대성 때문에 무게를 중시하는 고객을 신경 쓰는 사례는 많지 않다. 물론 과거에도 그램 15 같은 제품이 있었고, 향후 더 나은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아주 드물다. 그램 15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울트라 포터블 제품이다. 물론 삼성 15인치 노트북 9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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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장난인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리뷰를 하던 도중 깜박하고 노트북을 집에 둔 채 아이패드만 가지고 출근한 날이 있었다. 의도한 일도, 아이패드 프로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도 아니었다. 사실 그런 실험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해 본 일이 있으나 노트북보다 걸림돌도 많고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많아 실망스러웠다.

그날 아침 노트북을 놓고 온 걸 회사에 도착해서야 깨달은 이유는, 그날 가져간 아이패드 프로 9.7인치와 12.9인치 중 후자의 크기가 거의 노트북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물론 무게로 치면 12.9인치 아이패드(680g)가 13인치 맥북 에어(1kg)보다 가벼운 게 사실이지만 가방에 든 다른 잡동사니 무게가 더해져 노트북이 빠졌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12.9인치 아이패드의 경우 차라리 노트북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신형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애플 스토어에서 시작가 5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크기와 가격을 딱 적절하게 맞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RAM차이도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그 얘긴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간편하게
12.9인치 아이패드의 경우 성능 면에서는 분명 아이패드 시리즈 중 최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출할 때 선뜻 손이 가질 않아 책상에 모셔두고만 있었다. 반면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이제부터 12.9인치를 '빅 프로,' 9.7인치를 '리틀 프로'라 부르겠다) 아이패드 에어 2와 같은 크기에 무게는 453g이 채 되지 않는다. 아이패드 미니나 아이패드 에어 2와 마찬가지로 '리틀 프로' 역시 가방에 쏙 들어가고 부담 없는 크기라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 아이패드 없이 못 사는 우리 집 네 살 아들도 아주 기뻐하는 부분이다.

‘리틀 프로’는 아이패드 에어 2와 크기가 같다. 아마 대부분의 케이스도 잘 맞을 것이다. 하지만 구형 케이스의 경우 새로운 아이패드의 스피커를 가리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지 : Adam Patrick Murray>

'빅 프로'가 가진 커다란 디스플레이의 장점 중 하나는 큰 화면 덕분에 iOS의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할 때도 넉넉하게 두 개의 앱을 놓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리틀 프로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빅 프로의 2732x2048 디스플레이에서 화면 분할 기능을 쓸 경우 각 앱을 리틀 프로 화면에서만큼 크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리틀 프로에서 이 기능을 쓴다고 해서 결코 화면이 작은 것은 아니며 메일이나 사파리같이 텍스트가 많은 앱을 써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화면 분할 모드로 했을 때 맥월드나 애플닷컴을 포함해 대부분의 웹페이지가 기본으로 태블릿이나 모바일 보기로 표시되었다. 단일 화면 모드에서 풀 사이즈로 로딩 되는 페이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이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가독성을 돕는 측면도 있다. 분할 스크린 모드에서는 스크린 양쪽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나 역시 한쪽에서 사파리로 맥월드 영상을 보면서 다른 한 쪽에서는 바이월드(Byword)에 그에 대한 리뷰를 쓰기도 했다.

트루 톤(True Tone)
그런데, 리틀 프로에는 빅 프로에는 없는 기능이 하나 있다. 바로 ‘트루 톤(True Tone)’ 기능이다. 리틀 프로 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도입된 간접광 센서를 활용한 기능이다. iOS기기에는 간접광 센서가 부착돼 있어 자동 밝기 조절이 가능한데, 이번에 새로 나온 ‘리틀 프로’의 경우 이 센서로 실내 조명의 밝기뿐 아니라 색 온도까지 측정한다. 그리고 그에 맞춰 아이패드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를 조정해 조명의 종류에 관계 없이 일정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설정 > 디스플레이에서 이 기능을 켜거나 끌 수는 있지만, 색 온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는 없다. 색 온도는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된다. 반면 iOS 9.3의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은 센서로 조절되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그 강도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25% 이하로 설정해 두는 편이지만 개인마다 선호하는 밝기가 다 다를 것이다.) 나이트 시프트 기능은 색 온도를 맞추는 기능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에서 발산되는 청색광을 줄이고 노란 빛을 늘려 숙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능이다. 물론 이 기능이 정말로 숙면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긴하다. 리틀 프로에서는 나이트 시프트와 트루 톤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디스플레이 색이 영 이상해지는 부분은 감안 해야 한다. 디스플레이가 마치 아이패드를 사과 주스에 푹 담갔다가 꺼낸 것 같은 그런 요상한 색을 띤다.

트루 톤 기능과 나이트 시프트를 동시에 사용하면 디스플레이 색감이 이상해진다. <이미지 : Adam Patrick Murray>

트루 톤 기능의 경우 기능 자체는 좋은데, 색 온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며칠 켜 두고 지내다 보니 그런대로 익숙해 졌다. 무엇보다 리틀 프로와 맥북을 나란히 두고 보니 맥북 스크린이 발산하는 푸르스름한 빛이 더욱 확연히 보였다. 왠지 트루 톤 기능에 한 번 빠진 사람들은 모든 기기에 이 기능을 사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플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기기에 이 센서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을 출시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맥북의 경우 청색광 차단 프로그램인 f.lux를 설치하면 청색광을 줄일 수 있다.


9.7인치 패드의 또 다른 장점 : 매력적인 가격
빅 프로와 마찬가지로, 리틀 프로 역시 애플 펜슬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특히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 앱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필자 역시 취미로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채색을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그림보다도 회사 미팅에서 메모를 하는 데 애플 펜슬을 적극 활용 중이다. 굿노트 4의 ‘인피니트 스크롤(infinite scroll)’ 기능에 푹 빠진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리틀 프로의 경우 작은 크기 덕에 한 손에 패드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더욱 펜슬 사용에 적합하다. 빅 프로의 경우 테이블이라도 앞에 놓고 앉아야 안정적으로 펜슬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미지 : Adam Patrick Murray>

또한 리틀 프로의 시작가는 빅 프로보다 200달러 가량 저렴하다. 펜슬 가격은 99달러다. 리틀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 역시 149달러로 빅 프로용 키보드보다 20달러 가량 저렴하다. 32GB 와이파이버전 아이패드 프로와 스마트 키보드, 그리고 펜슬을 구매한다고 치면 리틀 프로의 경우 847달러가, 빅 프로의 경우 1,067달러가 든다.

아, 리틀 프로 사용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이용에 있어서도 약간의 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다. MS는 10.1인치보다 더 큰 기기에서 오피스 문서를 생성할 경우 오피스 365를 구매해야 한다. 그 말인 즉 빅 프로의 경우 유료 구매가 필수란 뜻이다. 맥용 오피스 365가 없는 이용자들의 경우 리틀 프로를 구매함으로써 한 달에 7 달러, 일 년이면 70달러(개인용 오피스 365의 가격이다)를 절약할 수 있다.

리틀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는 빅 프로보다 작지만 타이핑 경험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두 키보드 모두 키 배치가 정확히 똑같다. 크기만 조금 작을 뿐이다. 두 제품 모두 방수 패브릭 코팅을 하였으며 타자를 칠 때 깊숙이 눌리는 맛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키보드를 꾹꾹 찍어 누르듯 타이핑하게 되는 것도 두 제품 모두 동일하다. (타자를 칠 때마다 제대로 쳐진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나도 모르게 힘을 줘서 타이핑을 하게 된다. 내가 키보드를 들고 나오면 말 없이 헤드폰이나 귀마개를 꺼내는 내 주변 동료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을 전한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에는 아이패드로서는 처음으로 플래시가 지원되는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이미지 : Adam Patrick Murray>

필자는 스트리밍으로 영화나 TV를 많이 보는 편이기 때문에 빅 프로와 리틀 프로에 스피커가 하나씩 더 장착돼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 도합 네 개의 스피커가 있어 액션 영화를 볼 때도 충분히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전달하며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헤드폰 없이 들어도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된다.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의 경우 리틀 프로가 빅 프로보다 더 낫다. 트루 톤 플래시 기능이 있고 라이브 포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1080p에서 머물러 있는 빅 프로와 달리 리틀 프로는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슬로우 모션 영상도 문제 없다. 120fps에 1080p와 240fps에 720p 촬영을 모두 지원한다. 반면 빅 프로의 경우 슬로우 모션을 찍으려면120fps에 720p 촬영만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기 자체가 작아서 들고 다니며 영상을 찍기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설령 아이패드로 영상을 찍는 것에 회의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많은 앱들이 증강 현실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 기능을 사용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허들 테크닉(Hudl Technique)이라는 앱은 야구, 테니스, 골프스윙 등을 촬영해 슬로우 모션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게 해 주는 앱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아이패드가 화면이 더 크기 때문에 이 앱을 사용하는 데 더 적합하다. 또 아이패드 캡쳐 화면이 더욱 디테일 하기 때문에 손목이나 발목의 움직임이나 위치를 관찰하기에도 좋다.

RAM 용량의 차이, 어느 정도일까?
빅 프로의 경우 4GB RAM을 쓰는 반면 리틀 프로의 경우 RAM 크기가 2GB로 더 작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으로는 빅 프로의 큰 화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긱벤치 3(GeekBench 3)로 테스트 해 본 결과 빅 프로의 성능은 리틀 프로와 견주어 봤을 때 6% 정도 밖에 더 뛰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기기 간 성능 차를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메모리 관련 테스트들은 좀 더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RAM 용량뿐 아니라 메모리 대역폭에서도 두 기기 간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긱벤치 3의 멀티코어 메모리 테스트에서 빅 프로는 4112를 기록했다. 리틀 프로의 경우 같은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이보다 28% 낮은 3202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태스크를 할 때는 이 정도의 메모리 대역폭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 차이가 가장 현격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마도 게임과 같은 그래픽 관련 작업을 할 때일 것이다.

RAM 용량 차이가 선택을 가를까? 아니라고 본다.

3D마크(3DMark)의 슬링 샷 익스트림(Slim Shot Extreme) 테스트를 예로 들면 리틀 프로는 3146점을 기록해 빅 프로의 점수인 3787보다 약 20% 가량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오프스크린으로 같은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는 점수 차가 3794대 3528로 약 7.5%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앱 테스트에서는 리틀 프로가 빅 프로보다 11% 가량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옛날부터 애플은 RAM 용량의 선택 등에 있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어쩌면 리틀 프로의 작은 배터리에 맞춰 전력을 아끼기 위해 더 작은 용량의 RAM을 선택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작은 스크린의 경우 해상도가 더 낮기 때문에 굳이 4GB RAM을 설치할 필요를 못 느껴서일 수도 있다.

<이미지 : Adam Patrick Murray>

어느 쪽이건, RAM 용량은 크게 고민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 컴퓨팅 측면에서는 거의 이렇다 할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고 그래픽 작업의 경우에도 해상도를 고려하면 그 차이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다. 설정 가능 RAM이 장착된 맥북을 사면 나는 항상 나중 일을 대비해 RAM 용량을 최대치로 선택하는 편이다. 용량이 큰 RAM을 선택해서 좀 더 오래 제품을 쓰려는 마음에서이다. 최대 RAM용량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RAM이 장착 된 아이패드를 사는 것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200달러를 더 내고 빅 프로를 구매하거나, 아니면 내년 아이패드 출시 소식을 기다려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겐 9.7인치 리틀 프로가 성능 면에서도 가격 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보여진다.

결론
아이패드 에어나 그보다 더 구 버전 기기를 사용 중이라면 이 참에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바꾸는 것도 생각 해봄 직 하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그보다 더 작은 버전 중에서 고민 중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작은 크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동성이 더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성능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반면 가격은 200달러나 더 싸기 때문이다. 그 200달러를 절약해 각종 아이패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도 있고 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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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김효준 교수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예방 주사처럼 비만을 억제하는 백신이 개발됐다. 이 백신은 최근 동물실험을 거쳐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한양대 김효준(과기대·분자생명) 교수를 제1저자로 하는 과학자들이 예방 주사처럼 한번 맞으면 고열량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비만 백신을 개발했다(Hyo Joon Kim & Bert Binad et al., Clinical Science, 30 Oct 2015).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 다양한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최근 10여년 사이에는 국내에서도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치료제는 식욕억제제, 음식흡수 억제제, 지방 분해제 등 내분비계 조절을 매커니즘으로 해 심혈관계 부작용의 위험이 있었다.

반면에 이번 김 교수가 개발한 비만 백신은 면역 반응을 활용해 기존 비만 치료제의 단점인 부작용을 없앤 건데, 대사과정이나 내분비계를 전혀 건드리지 않으면서 비만성 체지방 축적 과정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택해 이런 부작용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사조절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 다이어트의 식욕억제 고충을 완전히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방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수 개월 가량 살이 찌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 및 치료 개념의 약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일반 실험용 쥐와 백신을 접종시킨 쥐를 고지방 음식으로 사육한 결과 일반 쥐의 경우 체중이 1.3~1.5배로 증가했지만 백신을 맞은 쥐의 경우는 기존 몸무게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합성 단백질(pB1)로 된 백신(BVFs)을 넣어주면, 몸 안에 항체(IgG)가 만들어지는데, 이 항체는 혈중 지방(ApoB100) 입자에 달라붙어 지방이 세포 내에 흡수되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 지방은 혈관을 돌아다니는 면역 세포의 첫째인 대식세포(大食細胞, macrophage)가 먹어 치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최초로 혈중 지방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만 남았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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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azon)이 지난해 가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비어스(orbeus)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아마존과 오비어스 양측 모두 인수 사실에 대한 답변은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비어스 웹 사이트는 안내 문구만 걸려있고 인터넷 도메인 검색에서 오비어스의 도메인인 ‘Orbe.us’의 등록자가 아마존의 계열사 '아마존 호스트 마스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어스는 ‘신경망(neural network)’이라 불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인식 기술인 ‘포토타임(PhotoTime)’을 개발, 사진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포토타임은 구글의 ‘포토’ 보다 먼저 출시됐다. 

아마존은 최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창고 지동화 시스템과 배달시스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음성인식 블루투스 스피커 '아마존 에코'에 탑재된 음성인식 기술 '알렉사(Alexa)'와 결합도 조심스럽게 점쳐 볼 수 있다. 

아마존 에코는 음성 비서로만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보다 더 큰 그림인 스마트 홈의 핵심 허브 기술로 진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용자 얼굴의 감정을 읽고 가정 내 원격 보안 감시 시스템에는 이미지 분석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알렉사 스킬 키트(ASK)'로 명명된 알렉사의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자신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서비스에 알렉사를 결합시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현재 아마존은 협력 관계인 포드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싱크(SYNC) 기술에 알렉사를 탑재, 운전자들은 집안의 기기들을 차 내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알렉사는 연료, 주행 가능 거리 등 차량 상태와 주행 및 주차 위치 등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파악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음성인식 기술 알렉사와 이미지 분석 기술인 오비어스의 포토타임으로 사용자의 생활방식과 행동패턴을 수집해 더 정교한 상품 추천 서비스로 자신들의 주특기인 유통 사업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애플에 도전하는 아마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알렉사와 오비어스의 이미지 분석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되는 이유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메뉴 주도적 단축키로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는 기능(Fn)키가 여전히 나름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보자. 워드, 엑셀, 아웃룩에서 기능 키를 활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명령을 더 빠르고 쉽게 수행할 수 있다.

가장 필수적인 기능키 조합 15가지를 소개한다. 마우스와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한 양손 입력에 익숙해지면 프로젝트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MS 오피스 공용 키 조합
1. 도움말
F1은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포함해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서 사용 가능한 도움말 키다. Ctrl+F1을 함께 누르면 워드와 엑셀에서 리본 메뉴 바가 표시되거나 사라진다.

2. 이동
F5는 워드와 엑셀 모두에서 이동 키를 담당한다. 엑셀은 B55나 G12같은 셀 레퍼런스의 대화상자 프롬프팅을 표시한다. 워드의 대화 상자 프롬프트로는 페이지, 섹션, 줄, 그래픽 등 13가지 다양한 위치가 있다.

3. 문서간 토글
Ctrl+F6는 하나 이상의 워드 문서 혹은 엑셀 파일이 열려 있을 때 각 문서를 자동으로 오가는 기능이다.

4. 맞춤법 검사
F7키는 엑셀, 워드, 아웃룩에서 맞춤법 검사(Spell Check) 대화상자를 실행한다.


5. 저장
Shift+F12키는 현재 문서, 스프레드시트, 현재 아웃룩(이메일, 연락처, 작업 등)에서 열려 있는 모든 작업을 저장한다. F12키는 엑셀, 워드, 아웃룩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열고 새로운 파일명으로 이어준다.

워드
6. 대소문자 변경
Shift+F3은(아웃룩 포함) 선택된 텍스트의 대소문자를 서로 번갈아 바꿔준다. 변경하고 싶은 텍스트 부분을 하이라이트하고 원하는 대소문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 누르면 된다. 워드 사용 중 실수로 Shift 키를 눌렀을 때 혹은 Caps Lock 키가 켜진 줄 모르고 입력했을 때, 텍스트를 지우지 않아도 된다.

7. 마지막 작업 반복
F4 키는 방금 수행한 마지막 작업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텍스트 상자 생성, 그래픽 입력, 선 긋기를 하고 F4를 누르면 그 작업을 계속 반복된다. 일일이 메뉴를 클릭하지 않아 편리하다.

8. 동의어
Shift+F7 기능은 동의어를 열고 선택 단어와 비슷한 단어를 제안한다.


9. 하이퍼링크 비활성화
하이퍼링크는 우클릭 메뉴를 통해 비활성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십 개의 하이퍼링크를 문서에서 없애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Ctrl+Shift-F9 조합도 선택된 활성 하이퍼링크를 비활성화한다. 모든 활성 하이퍼링크를 비활성화하려면 우선 Ctrl+A를 눌러 전체 문서나 이메일을 선택한 후 Ctrl+Shift+F9를 누르면 된다.

엑셀
10. 셀 편집
F2키는 활성 셀(텍스트와 공식)을 편집하는 빠르고 손쉬운 공식 관리 방법이다.

11. 함수 입력
대상 셀에 커서를 놓고 Shift+F3을 눌러 함수 입력(Insert Function) 대화상자를 연다. (SUM, AVERAGE, IF, COUNT) 등 함수 목록을 선택하고 확인 버턴을 클릭한다. 다음 함수 인수(Function Argument) 대화를 열고 선택한 함수를 사용해 계산하려는 영역을 프롬프팅 한다. 만약 대상 셀이 숫자 열 아래에 있으면 엑셀은 자동으로 대상 셀 위의 수를 입력한다. 영역이 결정되면 OK를 클릭하자. 엑셀이 함수/공식 더하기 영역을 입력하고 답을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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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F3 조합은 엑셀에서 함수/공식 대화상자를 연다.

12. 셀 레퍼런스 생성
F4키는 공식을 토글해 절대 혹은 비교 셀 레퍼런스를 생성한다. 아래 사진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셀 레퍼런스 입력 이후 F4키는 레퍼런스를 절대 레퍼런스로 바꿀 수 있다.

13. 매크로 대화상자 표시
Alt+F8은 매크로 대화상자를 표시한다. 모든 매크로의 실행, 스텝 스루(Step Through), 편집, 삭제, 맞춤설정 옵션을 제공한다.

14. 활성 워크시트 계산
아주 거대한 워크시트를 재계산할 때는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특히 공식이 같이 로딩되면 더욱그렇다. 이럴 때 고급 사용자들은 ‘자동-계산’ 기능을(파일>옵션>공식, 이후 계산 옵션-워크북 계산 아래의 수동 클릭) 끈다. 이 기능이 비활성화되면 작업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텍스트와 공식 입력, 편집 작업이 마무리되면 Shift+F9를 눌러 모든 공식을 다시 계산할 수 있다.

15. 현재 범위 내 데이터로 차트 생성

F11은 활성 워크시트의 활성 영역 데이터로 차트를 생성한다. 하지만 영역을 먼저 하이라이팅 하면 차트 편집 시 시간 절감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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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014년 iOS 8과 OS X 요세미티에서 핸드오프 기술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필자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상태가 사용자의 이동에 따라 여러 기기 사이에서 전달되는 리퀴드 컴퓨팅(Liquid Computing)이라는 개념에 매료됐다. 그러나 이 기술은 애플 앱 이외에는 거의 구현되지 않았으므로 큰 관심을 끌지 못했고, 애플 워치라도 사용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런 기능이 있는지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주 빌드 2016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PC와 스마트폰을 위한 프로젝트 롬(Project Rome) API 발표를 준비 중이며 iOS와 안드로이드를 위한 SDK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시장에서의 하락세를 여전히 인정하기 싫은지 OS X용은 뺐다.

프로젝트 롬은 핸드오프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데, 그 다른 점들이 아마 핸드오프보다 더 널리 도입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윈도우 8 시절에도 일종의 크로스 디바이스 기능을 내놓은 적이 있다. 다만 그 기능은 같은 계정에 연결된 기기에서 북마크와 설정을 동기화하는 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과거 애플의 컨티뉴이티(Continuity) 서비스와 비슷한 기능이었다.

애플 핸드오프와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롬은 단순히 메타데이터를 동기화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기에 걸쳐 앱을 연합하는 것이다. 여기서 여러 기기란 애플의 경우 iOS 8 또는 OS X 요세미티 이상을 실행하는 비교적 최신 맥,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애플 워치를 의미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윈도우 10 이상을 실행하는 윈도우 10와 윈도우 폰, 그리고 버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까지 포괄한다.

애플 핸드오프 기능
핸드오프는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전달(hand off)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아이폰의 메일 앱에서 이메일을 쓰다가 맥 근처로 이동하면 맥은 아이폰에서 메일이 실행 중임을 인식하고 현재 작성 중인 메시지를 아이폰에서 맥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알리고 맥에서 메일을 실행한다.

각 기기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서로 인식한다. 동일한 애플 ID를 사용하고 핸드오프가 활성화된 경우 자동으로 페어링된다.

핵심은 핸드오프는 전송의 실행dl 수신 기기에 따라 좌우된다는 데 있다. 즉, 사용자가 다른 기기로 이동했고 직전까지 작업했던 것을 가져오고자 한다는 개념이다. 다른 기기를 제어하는 개념이 아니다.

필자가 실제 환경에서 본 핸드오프의 가장 일반적인 사용 사례는 애플 워치와 아이폰 간의 핸드오프다. 애플 워치는 핸드오프를 사용해서 아이폰에 수신되는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핸드오프를 통해 맥 또는 아이패드에서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받거나 아이폰으로 전송된 문자에 답할 수 있다.

핸드오프를 사용해서 예로 든 메일과 같은 앱 데이터를 전송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OS X에서는 핸드오프가 가능한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iOS 기기에서는 그 알림을 거의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습관을 들이기 어려운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롬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롬을 사용해서 핸드오프와 비슷한 상호 작용을 개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모를 보면 일종의 리모트 컨트롤과 같이 작동한다. 프로젝트 롬에서는 첫 번째 기기가 두 번째 기기와의 상호 작용을 시작한다. 핸드오프의 경우 연결이 되어 있을 때 백그라운드에서 전송이 제안되고 두 번째 기기가 전송을 시작하는 것과 반대다. 또한 프로젝트 롬은 핸드오프보다 더 일반화되며 여러 가지 형태의 상호 작용을 제공한다.

첫째, 핸드오프가 로컬로만 작동하는 반면 프로젝트 롬은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로컬로도 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기기를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컨퍼런스 현장에서 회사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를 가져오거나 다른 위치에 있는 컴퓨터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내는 경우와 같은 원격 데스크톱 형태의 사용 사례에서 유용하다.

둘째, API가 추구하는 것은 여러 가지 앱 실행 프로토콜과 통신 페이로드의 조합을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명칭을 따르자면 "앱 경험"이다.

가져올 콘텐츠를 확인하기 위한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와 함께 다른 기기에서 앱을 실행하기 위한 API가 있다. 이 개념은 예를 들어 페이스북 앱을 설치해둔 사용자가 페이스북 게시물로 연결되는 링크를 클릭하면 브라우저의 페이스북 웹사이트가 아니라 페이스북 앱에서 게시물이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 URI는 기본적으로 표시할 항목을 알아내기 위해 웹사이트에 위치하는 앵커 태그와 같이 사용된다. 사용자는 설정을 통해 이러한 링크를 앱에서 열지 또는 웹사이트에서 열지를 앱별로 조정할 수 있다.

앱 상호 작용을 다른 기기의 다른 앱 인스턴스로 확장하는 API도 있다. 예를 들어 폰에서 앱을 실행한 다음 데스크톱에서도 이 앱을 실행해서 두 앱이 모두 활성 상태로 상호 작용하도록 할 수 있다. 한 기기에서 영화를 보면서, 현재 영화의 어느 부분을 보고 있는지에 따라 다른 기기에서 영화와 관련된 퀴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화면을 다른 기기로 보내는 애플의 에어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와이다이(WiDi) 화면 미러링과는 다르다. 프로젝트 롬에서는 앱이 두 기기에서 모두 실행되며 두 인스턴스가 상호 통신할 수 있다.

여러 기기에 걸쳐 앱을 원격 제어하기 위한 API도 있다. 애플 키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에는 이미 이 기능이 있어 폰 또는 (애플의 경우) 워치에서 노트북 또는 태블릿의 프레젠테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롬에서 이와 같은 키노트, 파워포인트의 경우처럼 각 앱을 위한 맞춤 코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폭넓게 원격 제어를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롬의 이점
프로젝트 롬은 핸드오프와 비교할 때 더 범위가 넓고 단일 업체의 생태계로 제한되지도 않는다. (물론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를 윈도우와 대등하게 대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프로젝트 롬은 또한 핸드오프에 비해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사용 사례를 다루며 이를 통해 개발자의 도입을 늘릴 수 있다. 이 두 가지 측면이 프로젝트 롬이 핸드오프보다 유리한 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것을 기준으로 보면 프로젝트 롬은 개발하기가 복잡할 수도 있다. 많은 작업을 다루고 로컬, 원격 연결을 모두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프로젝트 롬은 다양한 기존 윈도우 10 API를 확장하므로 윈도우 개발자는 이미 윈도우 10에서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롬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더 넓은 범위로 리퀴드 컴퓨팅의 개념을 실현할 수도 있음을 조심스럽게 낙관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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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타크, 해리 하트, 에단 헌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 명 모두 인기 있는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자 증강현실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고급 사용자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세 주인공은 모두 영화에서 반투명 디스플레이 패널로 변해 기능 정보를 나타내는 우산이나 포스터를 가장한 디스플레이, 행인의 인적 정보를 바로 수신하고 해독하는 콘택트렌즈, 서버에서 보내주는 정보를 전면 글래스에 나타내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퍼히어로 수트를 사용합니다. 이 소품은 모두 훌륭한 증강현실 플랫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증강현실은 3차원 가상 이미지 정보를 현실과 결합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정보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00% 인공 세계가 현실 사물을 완전히 대체하는 가상현실과 달리, 증강현실은 실제의 물리적 사물에 디지털 정보를 덧입혀 나타냅니다. 컴퓨터에서 만든 가상 정보로 현실 세계를 보강한다는 의미에서 증강현실, 또는 매개현실(Media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증강현실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로는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는 GPS 시스템, 서버와 통신하는 네트워크 기능,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 등 영상 장치, 현실 사물에 디지털 정보 층을 덧입히는 애플리케이션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구글 글래스나 홀로렌즈 같은 HMD가 모두 증강현실 기기입니다.

카탈로그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 이미지를 가져와 실제 집에 맞게 적용해보는 스냅샵 쇼룸 앱.

증강현실 앱을 실행하면 먼저 와이파이나 GPS 칩이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와 가속도계, 근접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현실 물체를 비춰 부피나 각도, 사용자로부터의 거리 등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앱 서버에 등록된 데이터와 수집된 위치 정보를 결합한 결과가 다시 앱과 디스플레이로 전송됩니다. 이 결과는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식당 운영시간일 수도, 주차해 놓은 자동차의 위치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카메라가 비추는 현실 세계 위에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가 겹쳐지고, 실시간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끌어냅니다.

증강현실 개발 업체 매직 립이 공개한 데모 영상


가상현실 기기는 이제 서서히 대중에 소개되는 단계지만, 증강현실은 이미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지도 앱, 실제 리플레이 장면 위에 공의 궤적이나 선수의 움직임이 그래픽으로 표시되는 축구 경기 분석 영상도 증강현실의 실제 활용 예에 속합니다. 이외에도 국방, 의학, 패션, 광고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기술 응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09년 100만 달러 이하였던 전 세계 모바일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수익은 2015년 22억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애플, 삼성 등 많은 IT 업체가 일제히 유망한 증강현실 개발 업체 인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원래 증강현실은 미국 보잉사에서 엔지니어가 설계도를 보면서 작업하는 방안으로 개발됐다고 알려졌습니다. 태생부터 실생활이나 현대 산업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셈입니다.

인간의 신체 감각이 과도하게 몰입해 주의 능력 분산이 초래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운전 중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접하면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 스팸 광고 관련 제도 미비, 지적 재산권 피해, 사회적 차별 증가, 감시 가능성 등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십분 누리기 위해서는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과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ditor@itworl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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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그랜드힐튼 서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353

우편번호 120-710


컨퍼런스 세부 사항

등록: 체크인 위치 정보를 곧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현장 관련 정보: 하단의 아젠다에서 세션 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매일 조식, 중식을 제공하며 휴식시간에는 간단한 커피 음료가 제공됩니다. "전문가에게 묻기" 리셉션에서는 맥주/와인과 스낵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실습 교육

세션 외에도, 핸즈-온 랩 세션 (http://aka.ms/cloudroadshowlabs)을 이용해 Microsoft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LG G5가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을 갖춘 모듈형 스마트폰이란 특징에 걸맞은 점수를 얻었다.

최근 아이픽스잇이 진행한 분해 과정에서 LG G5는 수리 가능성 8점이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모듈형 스마트폰이란 기본 개념이 G5를 상대적으로 수리하기 쉽게 만들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쉽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다른 부품 역시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해야 할 것이라곤 배터리를 빼낸 다음, 두 개의 표준 나사를 풀면 된다.


아이픽스잇의 분해에서 LG G5는 수리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Credit : iFixit

또한 내부에 용접으로 고정된 부분은 물론 나사도 적어서 부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접근성도 한층 더 높다.

LG는 점점 더 수리하기 어려워지는 최근 스마트폰 설계 경향에 저항하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는 사용자가 뚜껑을 열어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기보다는 해마다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기를 바란다.

물론 대부분 사용자는 스마트폰 수리라는 섬세한 수술 작업을 시도하지 않겠지만, 애호가나 수리점에 G5와 같은 제품은 스마트폰의 수명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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