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위 "썼잖아!" 병장 "안썼어!"…해묵은 갈등 끝날까
해가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눈에 선하다. 껄렁거리는 태도의 병장은 대위를 향해 목에 핏대를 세웠다. 대위는 울그락 불그락 인상을쓰고 분노를 억누르는 듯 가만히 병장을 쳐다보더니 이내 생활관을 휙 빠져나갔다. 얼핏 보면 상관모욕죄로 엄하게 다뤄질만한 사안이지만 병장은 아무 탈 없이 집으로 되돌아갔다. 일선 야전부대가 아닌 예비군 동원훈련 부대에서 일어난 해프닝인 탓이다. 생활관을 지나가던 대위는 예비역 병장이 침상에 누운 채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대위는 휴대폰 반납을 요구했지만, 병장은 꺼진 화면으로 거울을 보고 있었다는 주장을 끝끝내 굽히지 않았다. 대위가 돌아가자마자 병장이 다시 휴대폰을 킨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최근 국방부가 현역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을 전면 확대하기로 하면서 예비군 훈련 중 휴대폰 사용 규칙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병사도 사용하는데 예비군은 안 되냐"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2. “무릎에 앉으면 만점 주겠다”···성희롱 중학교 도덕교사 檢송치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해 9월 광진구 소재 K중학교 ‘스쿨미투’ 사건과 관련해, 도덕교사 A(58)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교사의 문제 발언과 행동은 학생들의 폭로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해 9월 K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A씨를 비롯한 교사들의 성희롱과 성폭력을 폭로하는 포스트잇 메모를 학교에 붙이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공론화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A씨는 학생들에게 “여자는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 빵빵해야 한다” “섹시하다는 말은 칭찬 아니냐”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또 “예뻐서 그러는 거다”며 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지고, “내 무릎 위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 주겠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
3. 북·미, 스톡홀름서 실무협상 착수…3박4일 합숙하며 '끝장담판'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차관)이 지난 17일, 한국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8일 각각 스톡홀름에 도착한 데 이어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19일 오후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남북한과 미국의 핵협상 실무대표들은 이날 오후부터 스웨덴 측이 스톡홀름 외곽에 마련한 비공개 장소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각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조율하는 '합숙 담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남북한과 미국은 스웨덴 측의 주재하에 3국 대표단이 참석해 협의를 벌이는 형식은 물론 북미간, 남북간 양자 협의 등 다양한 형태의 논의를 통해 타협점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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