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염이 뭐예요?' 새벽엔 패딩, 천연에어컨 바람 부는 여행지
“자정이 넘어가면 사람들이 추워서 두꺼운 점퍼를 꺼내 입어요. 새벽엔 패딩을 입는 사람도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밤이면 긴 소매 옷을 꺼내 입어야 하는 곳이 있다. 해발 832m의 강원도 평창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는 끊임없이 불어오는 시원한
천연에어컨 바람 덕분에 여름철이면 캠핑족들로 붐빈다.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4.7도, 최저기온이 23.2도를 기록한 지난 19일 평창 대관령의
낮 최고기온은 30.4도, 최저기온은 17.8도였다. 차량으로 30분 거리인 두 지역의 기온 차이는 4~5도나 된다. 기온이 37.2도까지 오른
지난 16일 평창 대관령을 찾은 권모(38·강원 강릉시)씨는 “더위를 피해 대관령에 올라갔는데 밤이 되면서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져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며 “한여름인데도 긴소매를 입지 않으면 밖을 다닐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 대관령 휴게소 인근 양떼목장을 찾은 관광객은 평일 700여명, 주말 2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일인 오늘도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기온 37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더 덥다는 이야기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의 특히 역대급 더위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서울의
낮기온이 36.9도까지 올라서 지난 1994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더웠는데요. 밤에도 낮 동안에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많은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해안과 남부 내륙에만 집중됐던 열대야 지역이 더 늘어나서요. 오늘은 서울에도 열대야가 나타났고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잠 못 이루는 밤이었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낮 기온 37도로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고요. 강릉도 37도, 광주 35도, 대구 36도로 예상됩니다.
3. 계곡물에 발 담그니 '더위가 싹'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만 한 것이
없다. 푹푹찌는 폭염을 피해 깊은 계곡이나 폭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를 잊기 위한 피서행렬이 계곡과 폭포로 이어지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와 짙푸른 소(沼)가 만들어낸
계곡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를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의 대표적인 폭포와 계곡이다. 뜨거운 여름이면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 구례의 산동면이다. 끊임없이 물을 토해내는 수락폭포가 있어서다. 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
*출처 : http://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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