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사망위험, 흑인이 백인보다 45%↑
흑인이 백인에 비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에 사는 평균나이 59세의 성인 17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66%는 여성, 45%는 흑인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먼지의 입자가 2.5㎛이하인 극미세 먼지(PM2.5)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화재, 간접흡연 등을 통해 발생되며, 이러한 극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당 농도가 높아지고 혈관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심장질환이 유발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심장질환 관련 입원이나 수술 여부, 심장 발작과 뇌졸중,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주거 환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 모래밭에 제 무덤 판 사람들…아직도 생생한 70년 전 ‘악몽’
“17~18살 때쯤이었던 것 같아. 육지에서 2연대인가 군대가 오고 섬을 에워쌌어. 전신주에 죽은 사람 머리를 매달아 놓았던 게 기억이 나.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는데, 여자는 머리카락이 길잖아. 마치 유령 같았어.” 지난 9일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에 있는 재일동포 고령자 돌봄 시설 ‘사랑방’에서 만난 송복기(87) 할머니는 제주4·3사건을 직접 경험한 1세대다. 서귀포 출신의 송 할머니는 지금도 제주도에 가면 고향 마을에 들르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들르더라도 4·3사건을 입에 올리는 일은 별로 없다. “말해봐도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란다. 군인들은 전신주에 걸어놓은 주검의 머리 입과 코에 담배를 꽂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담배에 불을 붙여서 입에 꽂곤 했어. 반쯤은 재미로 그랬던 것 같아.”
3. 더 강해진 푸티니즘이 온다...러시아 대선 푸틴 압승 확실시
오늘(18일) 열리는 러시아 대선의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66) 대통령이다. 투표함을 열지 않아도, 아니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누구도 이 결과에 의심을 품지 않았다. 고작해야 투표율과 푸틴의 득표율이 각각 70%를 넘기느냐 정도가 관전 포인트다. 2000년 첫 당선 이후 대통령 세 차례, 총리 한 차례를 역임한 푸틴은 이로써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옛 소련 시절 이오시프 스탈린(1922~53년)의 31년 독재 이후 최장 통치다. 선거를 눈앞에 두고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으로 서방과 러시아 간에 험악한 외교 전쟁이 불붙었지만 푸틴은 눈썹 하나 꿈쩍 않았다. 오히려 지난 14일엔 2014년 러시아가 전격 합병한 크림반도를 방문해 서방의 제재를 아랑곳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는 크림 합병이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운 것”이라며 자신의 통치 3기(2012~2018) 성과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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