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욱일기 금지 조례 폐지'를 주장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가운데, 당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해당 조례안 폐지를 발의한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사 후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구3)은 당시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욱일기 조례 논란에 대해 "항간에는 당에서 대표 발의자 1명에 대한 구두 경고로 끝났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사실이라면 정말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수위는 전날 "복지부가 (의대) 교수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며 "의대 교수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한 동영상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게재된 영화 '파묘' 다시보기(VOD) 글 공지다.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VOD 서비스가 시작하자마자 콘텐츠가 불법 유출된 것이다. 지난해 3월 누누티비 공론화로 정부와 방송업계가 콘텐츠 불법 유통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불법 사이트는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OTT 구독료 인상과 함께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도 1위인 프로야구(KBO)가 다음 달 본격적으로 모바일 유료 중계에 들어가면서 영화·드라마뿐만 아니라 스포츠 생중계도 불법 사이트를 통해 시청하려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 이른바 '도현이법'이 발의됐지만 상임위의 문턱도 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될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관련해서 고 이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사고가 나고 나서 이제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 최근에 사고가 있었던 현장에서 재연 시험을 진행한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됐고 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저 국과수는 과학적 실험과 감정을 하지 않고 탁상에서 자의적인 추론으로 운전자가 페달 오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국과수 감정 결과 즉 기계적 결함이 없었다고 분석한 국과수 감정 결과에서 EDR 기록상 사고 5초 동안 가속 페달 변위량이 100%가 아니라는 점과 그 다음에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 아니라는 점, 이 두 가지를 실증적으로 입증하고자 사고 현장에서 재연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계에 한국 여성이라고 집계된 여성 중 상당수가 한국 남성과 결혼하면서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베트남 여성이었거든요. 그러니까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 후에 다시 베트남 남성과 결혼을 한 수치인 거예요. 런 현상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 베트남 현지 매체에서 해당 현상에 대한 인터뷰가 보도됐는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의 기사인데요. 참고로 이 매체가 어느 정도의 현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매체냐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다음으로 하루 방문자가 높은 사이트입니다.
4·10 총선 참패 후 여권 대선 잠룡들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후 리더십 공백이 이어지며 이들이 움직일 공간이 커져서다. 주목할 것은 과거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이른바 윤심을 내세우는 경우가 줄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엇갈리는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을 감싸며 당 내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홍 시장은 대선 전 윤 대통령의 경쟁자였다. 한 여권 관계자는 “홍 시장은 최근에는 당권에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저격수’로 나선 모양새다.
자신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가한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판사 신동일)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아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월10일 오전 3시쯤 남자친구 B씨(25)의 자택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손목이나 엉덩이 등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파트 놀이터에서 아이와 논 사진을 올렸다가 '임대 아파트'라고 조롱받아 속상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대아파트 사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4세 아들을 둔 엄마다. 가끔 프로필 사진이나 SNS에 아이 사진 또는 놀러 간 사진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임대아파트이고, 아이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자주 논다"며 "저희 상황으로는 반지하밖에 갈 수 없었고 너무 운 좋게 이곳으로 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공약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 회담 뒤 현실화될 수 있을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지원금을 통한 소비 촉진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여당은 재정 건전성과 물가 상승 우려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민생회복지원금과 성격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코로나19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소비 진작을 견인하긴 했지만, 그 정도와 실효성을 놓고선 다양한 연구 결과가 제시돼 있다. 국책연구기관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해 투입한 정부 예산 대비 약 26%의 매출액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마신 독주가 최고급 고량주라는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한 뒤 “이 보도 때문인지 마치 두 사람이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나보다”며 “연태고량주 마셨습니다”고 밝혔다.
단지 규모, 조경, 실내 구조 등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조망권 역시 빠지지 않는다. 건설사들이 분양 단지의 특장점을 소개할 때 '파크뷰', '리버뷰'를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특히 한강이 보이는 조망권은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주거 로망으로 꼽힌다. '한강뷰'는 탁 트인 개방감과 집값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선사해 주거 로망의 정점으로 불리고 있다.
정부는 의료 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PA 간호사, 이른바 '전담 간호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실제 의료 업무를 하면서도 의료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던 간호사들의 역할을 인정하고 활용하겠다는 건데, 이참에 '전담 간호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 움직임까지 이어지자 환자들 우려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때 보다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8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수는 총 81만8867개였다. 이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집계됐다. 폐업률이 21.52%에 달했다. 식당 5곳 중 1곳 이상이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6천530개) 대비 약 82.6% 급증했다.
A(65)씨는 5년 전 실손보험 갱신을 포기했다. 은퇴를 앞두고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올라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신 A씨는 ‘의료비 통장’을 만들어 운용하기로 했다. 적금 계좌에 가족이 매월 20만~30만원을 적립하고, 질병에 걸리거나 상해를 입으면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 의료비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벌써 저축한 금액이 1000만원을 넘어간다. 어떤 병에 걸려도 보장되고, 병에 걸리지 않으면 원금·이자가 목돈이 되는 ‘나만의 실손보험’을 만든 셈이다. 실손보험은 4000만명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린다. 의료비 중 ‘급여’는 건강보험으로 부담하고,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는 실손보험으로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다.
코로나 당시 보복소비 심리로 인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근 매출 상승세가 주춤한 백화점들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명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이 아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디저트, 굿즈, 캐릭터 등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디저트 전문 ‘스위트 파크’를 비롯해 K팝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스누피, 별별춘식 등을 선보였고 내달 2일부터는 토이스토리 팝업도 연다.
“이번 총선 백서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 총선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각 조직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셨던 분들에 대한 시각도 담을 계획입니다.” 조정훈 서울 마포구 갑 당선인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4·10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한 전 위원장이 보는 문제점 등을 함께 논의해 백서에 담겠단 취지다. 조 당선인은 현재 국민의힘의 총선 패인 분석을 위한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놓고 ‘배임’ 혐의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판사 출신 변호사 입에서 나왔다. 27일 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사법연수원29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이브 입장문을 봐도 (민 대표가) 배임음모를 회사 회의록, 업무일지에 기재했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라며 “카톡 자료가 가장 결정적 증거라면 하이브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사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 특히 서울의 분양가 상승이 눈에 띄게 두드러집니다. 그런데 분양가 상승에 대한 청약 시장의 반응은 서울과 다른 지역이 거의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축 원자재가와 공사장 인건비 상승으로 무섭게 뛰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올해 전국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는 1,93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2% 뛰었는데, 특히 서울은 폭등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94% 치솟아 6천8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째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다음 달에 공개 행보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소통 확대 분위기 속에 5월 중 특정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석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2일 공식 방한한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 현충원과 비무장지대, 미술관 등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입니다. 하지만 핵심 일정인 정상회담을 위해 용산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영부인 없는 요하니스 대통령 혼자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홀로 마중 나갔습니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고집이 의료체계를 망쳤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 의원은 27일 의료 전문매체 ‘청년의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는 필수의료 의사와 의사 과학자가 줄고, 지방 의료가 쇠락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의사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