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재개의 물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에 오기 직전과 2박3일의 방한 기간에는 북미 간 신경전이 이어졌을 뿐 접촉은 없었다. 비건 부장관은 9일 마지막 일정으로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70분간의 만남에서 비건 부장관과 서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소통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특히 서 실장은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건 부장관도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이와 관련, 서 실장이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2. 최강욱 '법무부 알림' 사태 정국 강타…野 "최순실 넘는 국정농단" 맹공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공개되기 전 가안 형태의 '법무부 알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건을 놓고 정치권이 달아오르고 있다.당장 야권에서는 이를 정부가 야당 정치인인 최 대표와 부적절하게 협의를 진행한 증거라며 '제2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다.◇사건의 시작…늦은 밤 최강욱이 띄운 '법무부 알림'최 대표는 전날(8일) 밤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한다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검언유착' 수사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이다. 그러나 이 알림은 실제 언론에 배포되지는 않은 추 장관의 원안이었던 탓에 법무부와 최 대표간 사전 논의 및 교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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