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초부터 국경 지역에서의 물리적 충돌이 부쩍 늘었던 인도군과 중국군의 갈등이 급기야 15일 인도 북부의 잠무 카슈미르 내 라닥 지역에서 양국 군인이 각각 수십 명 전사하는 대형 충돌로 발전했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한반도 면적만한 잠무 카슈미르 지역은 모두 핵 보유국인 중국·인도 파키스탄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갈등지역이다.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서 모두 3200㎞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1962년 전쟁 이후 수시로 충돌했지만, 15일처럼 대규모 전사자를 내기는 1975 년 이후 처음이다. 1975년 인도 북동부의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의 툴룽 라(La·’고개’라는 뜻)에서 중국군이 인도 쪽 통제선(LAC·Line of Actual Control)을 넘어와 매복하다가 순찰 중이던 인도군 4명을 살해했다.15일밤(현지시각) 두 나라 군대가 맞붙은 곳은 해발 4000m가 훨씬 넘는 라닥 지역에서 인도 통제선에 속한 ‘갤원 밸리(Galwan Valley)’라는 곳이다. 인도 측은 5월 이후 중국군 수천 명이 이 지역으로 들어와 참호·천막을 설치하고 포를 배치하며 60㎢의 인도 관할 지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2. '코로나 확진' 온두라스 대통령 "쉴 수는 없다, 재택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국가원수 중 대통령으로서는 첫 확진자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직접 "지난 주말 동안 나는 몸이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에 대통령이자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서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치료를 시작한 상태로 증상은 가볍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두라스 정부는 그가 의료진의 관찰 아래 격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의사들은 나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했다"면서도 "업무 때문에 자택에서 쉴 수만은 없다. 자택 격리를 하되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해 계속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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