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메신저 알로가 구글의 미래일까? 그러나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되는 메신저인 행아웃의 자리를 물려받는 것은 알로가 아닌 듀오다.
구글 검색, 크롬, 유튜브 등 종합적인 기본 애플리케이션 모음인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다루는 구글 협력사들은 최근 기본 설치 메신저 앱 변경에 대한 이메일을 받았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설치와 활용 시 일련의 구글 앱들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것을 동의하는 기본 설치 애플리케이션이다. 기본적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설치된 기기는 모두 구글 모바일 서비스 라이선스가 있는 기기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니라 업체 고유의 앱 스토어가 있는 기기는 미국에서는 드문 편이며,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이 가장 많이 알려진 예시다.
이메일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스마트폰 업데이트와 구글 모바일 서비스에 포함되는 앱 목록에서 행아웃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메일 내용에는 “구글 듀오가 핵심 그룹 메시지 앱에서 행아웃을 대체하고, 행아웃은 전화 단말기용 옵션 제품이 된다. 이 조항은 2016년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적혀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공지능 메신저라는 강점을 가진 알로가 아니라 듀오가 구글 모바일 서비스 기본 앱이 됐다는 것이다.
구글이 행아웃에 필요했지만 없었던 기능인 영상 통화 시장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향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구입자에게 iOS 페이스타임에 대한 경쟁자 앱을 제안하겠다는 전략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간 영상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글의 메신저 전략 지도에서 듀오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메신저 시장에서는 이미 여러 가지 앱이 경쟁하고 있다. 12월 이후 듀오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기본 앱으로 탑재되고, 알로는 당분간 플레이스토어에서 개별 다운로드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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