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잭이 사라졌다. 하지만 문제 없다. 최소한 튼튼한 어댑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아이폰 7에 라이트닝 포트만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라이트닝 포트 밖에 없기 때문에, 3.5mm 플러그가 달린 기존 헤드폰을 연결하려면 어댑터를 연결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어댑터가 좋을까?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이 가운데 1개 제품은 문제의 일부만 해결한다.

애플의 라이트닝-3.5mm 어댑터
애플은 아이폰 7과 함께 무료로 라이트닝-3.5mm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헤드폰 잭을 없애면서 초래된 불만 가운데 상당수를 해소했다. 어댑터는 아주 가볍다. 헤드폰 코드 끝에 달려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이다. 또 아주 얇아 바지 주머니에 끼어 빠져 나오지 않는 일도 없다. 교체해야 할 경우도 가격이 9달러에 불과해 부담이 없다. 9달러는 애플 기준으로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예를 들어, 30핀-라이트닝 어댑터는 29달러이고, 무료로 제공되지 않아 무조건 별도 구입해야 했다.

그러내 애플이 기본 제공하는 어댑터는 2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 다른 회사 헤드폰의 마이크 및 오디오 컨트롤을 지원하지 않는다. 내장 마이크와 컨트롤을 사용할 수 없어 시리를 호출할 수 없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없고, 노래를 건너 뛸 수 없다. 둘째, 입력부가 하나이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서 충전을 할 수 없다.

애플의 아이폰 라이트닝 독(Lightning Dock)
애플의 필 쉴러 수석 마케팅 부사장이 음악을 들으면서 충전을 할 수 있는 자신의 해결책 하나를 소개했다. 아이폰 라이트닝 독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 애플 액세서리는 아이폰을 독에 연결해 충전하는 한편, 여분의 3.5mm 플러그로 헤드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퓨즈(Fuze) 배터리 케이스
애플 솔루션만 구입할 필요도 없다. 몇몇 서드파티 액세서리 회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퓨즈의 배터리 케이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아이폰 7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두 배로 늘려주고, 동시에 3.5mm 오디오 잭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퓨즈 개발자들은 인디고고(Indiegogo) 캠페인을 통해 제품을 만들 자본을 모았다. 12월부터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지금은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아이폰 7과 7 플러스 케이스 가격은 69달러이다. 아주 매력적인 배터리 케이스로 판단되지만, 직접 테스트를 할 기회는 없었다. 애플이 공급하는 아이폰 7용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가격은 99달러이다. 헤드폰 잭은 없지만, 전화기를 충전하면서 케이스의 패스스루 라이트닝 포트에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iLDock
iLDock(iPhone Lighting Dock) 또한 크라우드펀딩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역시 아이폰 7을 충전하면서 3.5mm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USB 포트 1개, SD 및 TF 슬롯 1개가 추가된 iLDock 플러스 버전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0달러이다. iLDock와 iLDock 플러스 모두 11월에 출하될 예정이다.

F/스톱 랩스(F/Stop Labs)의 라이트닝-3.5mm 어댑터
F/스톱 랩스는 두께가 가장 얇은 어댑터 중 하나를 개발했다. 역시 충전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이트닝 충전 포트가 옆에 있어 유용하다. 아마존에서 25달러에 예약 주문을 할 수 있다. 10월 17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어댑터에 오디오 컨트롤이 내장되어 있지만, 헤드폰의 마이크를 이용할 수 없다. 이런 어댑터에서는 흔한 호환성 문제이다.

그리핀(Griffin)의 아이트립 클립(iTrip Clip)
접근법이 다른 제품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유선 헤드폰에 무선 기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라이트닝 어댑터와 달리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통화를 하거나, 시리를 호출할 수 있다. 그리핀 테크놀로지에서 20달러에 즉시 구입할 수 있다.


아이트립 클립에는 놀라운 기능이 1개 더 있다. AUX 케이블을 이용해 카 스테레오에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벨킨(Belkin) 라이트닝 오디오+차지 록스타(Audio+Charge RockStar)
벨킨은 아이폰 7용 어댑터를 가장 먼저 공개한 액세서리 제조사 중 하나이다. 그러나 헤드폰 잭을 제공하는 제품은 아니다. 라이트닝 오디오+차지 록스타 어댑터는 불필요하게 크다. 라이트닝 포트가 2개이다.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라이트닝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3.5mm 잭이 없기 때문에, 기존 헤드폰을 이용하려면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어댑터가 필요하다. 문제를 일부만 해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비싼 40달러이다. 벨킨 어댑터를 사용하면 아래 사진처럼 '동글'에 '동글'을 연결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아이폰 7을 비판할 때 예로 들었던 모습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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