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수준으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넉달 만에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77.6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이 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미끄럼을 탔다. 3월에는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역대 최대폭(18.5포인트)으로 떨어졌고, 4월에는 2008년 12월(67.7)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들어 국내외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상황과 가계 살림에 대한 인식이 최악의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향후 경기전망지수(67)는 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 전망지수(85)도 6포인트 올랐다. 소매판매의 선행지수 성격인 소비지출 전망지수도 4포인트 오른 91을 기록했다. 한은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도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됐다.
2. 커피는 버리고 사은품 러시…스타벅스 ‘주객전도 마케팅’
스타벅스가 올해에도 ‘사은품 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고객이 커피를 대량 구매한 뒤 버리고 가거나, 사은품이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객이 전도됐다’는 평가도 나온다.스타벅스는 지난 21일 여름 프리퀀시(쿠폰)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7월22일까지 지정된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여행용 가방인 ‘서머 레디백’ 또는 캠핑용 의자 ‘서머 체어’ 가운데 하나를 준다. 사은품을 받기 위해 한꺼번에 음료 17잔을 구매하는 고객이 속출하면서 행사 시작 이튿날인 지난 22일부터 레디백은 품귀 상태다. 스타벅스 쪽은 “이만큼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지닌 독특한 지위에서 찾는다. 김상용 고려대 교수(경영학과)는 “스타벅스는 처음부터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객들은 ‘커피를 마신다’가 아니라 ‘커피 문화를 즐긴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충성고객이 된 이들 고객에겐 스타벅스 사은품은 ‘꼭 가져야 하는 물건’이 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고객들은 커피를 넘어 스타벅스가 파는 문화 또는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이며, 사은품도 그런 문화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출처 : http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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