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TV 판매 업체들의 가격표를 보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PC와 PC 부품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싼 가격은 눈길을 사로잡긴 하지만, 제대로 된 PC나 부품을 원한다면 가격표 아래에 조그맣게 적힌 사양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한다. 어떤 매장에서는 450달러로 5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지만, 어떤 매장에서는 그 가격에 6세대 인텔 프로세서 사양을 구할 수도 있다.
PC 부품 시장의 경우, 그 규모 자체가 상당히 축소되어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할인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태다.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닐 필요도 없이 가장 좋은 가격에 괜찮은 상품이 판매되는 최고의 PC 및 부품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정보를 모았다.
마이크로센터 : 인텔 코어 i7-6700K 프로세서, 260달러
마이크로 센터(Micro Center)는 다른 곳보다 일찍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돌입했지만, 아직 몇몇 지점에서 행사를 진행 중이고 내용 역시 괜찮다. 주의: 해당 판촉은 가구당 구매 수량이 1개로 제한되고, 매장 픽업만 가능하다.
현재 일부 지점에서는 이미 물량이 소진된 상태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이외의 사양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마이크로 센터의 다른 판촉들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인텔 코어 i5-660K 프로세서는 180달러에, 6코어 인텔 i7-6800K는 330달러에, 그리고 AMD FX-8350 모델은 130달러에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역시 구매 수량, 픽업 방식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호환 마더보드 구매자들에게는 행사 가격에서 추가 할인까지 적용되니(인텔 프로세서 30달러, FX-8350 40달러) 아예 신규 시스템을 구성 중인 이들에겐 더욱 매력적인 행사다.
뉴에그: 파워컬러 레드 드래곤 라데온 RX 480, 170달러
1080p 그래픽 카드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은 뉴에그(Newegg)였다. 이번 가격은 생산자 권장가보다 30달러, 시장가 보다는 50달러(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이런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 저렴한 수준으로, 심지어 하위 모델인 RX 470의 생산자 권장가인 180달러 보다도 10달러나 저렴한 가격이다!
게이밍 PC를 마련하려 고민 중인 이들이라면, RX 480은 최고의 옵션이 되어 줄 것이다.RX 480은 1080p 60fps, DX 11, 하이(High) 설정(특히 프리싱크 모니터 사용)에서의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며 오큘러스 리프트 및 HTC 바이브를 통한 VR 게임 구동 역시 가능하다.
아마존: MSI 15.6인치 GS63VR 스틸스 프로, 1,600달러
이 매력적인 게이밍 노트북은 베스트 바이(Best Buy) 에서 100달러 더 저렴하게 판매 중이지만, 해당 제품은 128GB SSD, 1TB 하드 드라이브 사양이다. 추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할 계획이 아니라면, 그보다는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512GB SSD 버전이 더 나은 선택지일 것이다. GS63VR 스틸스 프로(Stealth Pro)는 적절한 가격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훌륭한 기기다(관련 리뷰 보기). 잠시 다른 설명을 덧붙이자면, 혹 일단 더 큰 M.2 SSD를 적용한 뒤 추후 업그레이드를 생각 중인 사용자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GS63VR에 SSD를 추가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존: 스팀 컨트롤러 35달러, 스팀 링크 20달러
거실에서 PC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2가지다. 하나는 전용 PC를 구매하고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끌어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팀 링크(Steam Link)를 활용해 메인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거실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이다. 편의성은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후자가 단연 경제적인 방식이다. 여기에 스팀 컨트롤러(Steam Controller)까지 마련한다면, 편의성은 배가될 것이다. (기본 데스크탑 환경에서도 물론 스팀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에 관심 있는 게이머들이라면 아마존의 스팀 컨트롤러 할인율이 가장 높다. 스팀 링크의 경우에는, 현재 역대 최저가로 구매가 가능하다. 스팀 컨트롤러의 경우, 혹 재고 문제 발생시에는 목요일부터 동일한 35달러에 행사를 시작하는 게임스탑(GameStop)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

베스트 바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4 & 타이핑 커버, 600달러
베스트 바이는 128GB SSD, 4GB RAM 사양의 코어 m3 서피스 프로 4와 타이핑 커버를 번들링한 매력적인 행사를 진행한다(서피스 펜의 경우 60달러에 별도 판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해당 사양의 서피스 프로 4가 900달러에, 타이핑 커버 액세서리는 130달러 선에 별도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서피스 펜(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기기의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다)을 별도 구매한다 해도 430달러나 저렴한 셈이다.
코어 m3 CPU의 성능이 장기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면, 코스트코에서 750달러에 진행하는 서피스 프로 코어 i5 버전 행사 역시 고려해 볼만한 옵션이다. SSD와 RAM 스펙은 128GB, 4GB로 베스트 바이의 모델과 동일하며, 타이핑 커버와 서피스 펜이 모두 묶인 번들이다. 세일 가격은 이미 적용 중이다. (참고: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면 추가 금액이 붙는다.)

다수 업체: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 컨트롤러, 각 40달러
컨트롤러는 보다 쾌적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다. 업계에서는 밸브(Valve)가 소니 듀얼쇼크4(DualShock4)를 스팀에서 지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등 컨트롤러 개방성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로서는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부분이다. 스팀 컨트롤러가 취향에 맞지 않는 당시이라면, 여러 업체들에서 진행되는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 듀얼쇼크 4 20달러 할인 행사에 주목해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게임 컨트롤러 중 가장 다양한 색상 옵션(일부 한정판 포함)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구매가 내키지 않거나 소니 듀얼쇼크 4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며, 타깃이나 월마트에서도 엑스박스 원, 듀얼쇼크 4 컨트롤러를 구매할 수 있다.

게임스탑: 에일리언웨어 스팀 머신, 225달러
게임스탑의 구형 에일리언웨어 스팀 머신(Alienware Steam Machine) 할인 행사는 두 모델에 대해 진행 중이다. 4GB DDR3 RAM, 500GB 7,200 RPM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엔비디아(Nvidia) GTX 860M이 적용된 코어 i3-4130T 모델은 225달러, 8GB DDR3 RAM, 1TB 7200RPM HDD, 엔비디아 아 GTX 860M이 적용된 코어 i7-4765T 모델은 375달러에 각각 판매 중이다.
성능에 있어선 거실에서 사용할 보급형 시스템으로는 i3 모델도 충분하고, i7 모델을 통해 더 나은 멀티스레드(multithread) 퍼포먼스를 즐길 수도 있지만, 고사양 게임들의 경우 CPU의 한계가 조금은 느껴질 것이다. 개인적으론 입문 기기로서 코어 i3가 좀 더 매력적인 행사라 판단된다. 절약한 150달러로 윈도우 10 라이선스를 구매한다면, 멋진 마인크래프트 박스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트코: HP 오멘 32인치 QHD 2560x1440 프리싱크 모니터, 300달러
데스크톱에 연결할 대형 스크린을 찾고 있는 AMD 게이머들에게 이 HP 모니터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는 TV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 프리싱크(FreeSync)의 가변 재생률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옵션이다. (이전의 최저가는 343달러였다). 참고: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면 2%의 추가요금이 붙을 것이다.
비공식 리뷰에 따르면, AMD 비디오 카드 환경이 아니더라도 디스플레이의 색상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간단한 조정만으로도 스크린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

뉴에그: 킹스턴 2.5인치 120GB SATA III 인터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35달러
120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이 가격에 판매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어쨌건 15달러의 가격할인은 충분히 반가운 소식이다. 이 크기의 SSD는 보통 50달러 선에 판매된다. 이번 뉴에그가 제시한 35달러의 가격표는 저렴한 부트 디스크를 찾거나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부팅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되어 줄 것이다. (시스템에 공간이 있다면 기존 HDD는 보조 저장 드라이브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코스트코: 에이서 14인치 크롬북 1080p IPS 디스플레이, 230달러
개인적으로는 이 노트북의 고급스러운 마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일부는 이 크롬북의 키보드에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음을 먼저 언급해둔다. 알루미늄 외관에 1080p IPS 디스플레이를 갖춘 14인치 크롬북을 이 가격에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코스트코는 여기에 더해 무선 마우스까지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면 추가 요금이 붙음을 기억해두자) editor@itworld.co.kr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news/102271?page=0,1#csidx722f9134176cc44bd26655f2d72cb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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