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미 여아 외할머니, 남편에 임신·출산 어떻게 숨겼을까
‘외할머니’로 알려진 여성이 ‘친모’로 드러나 반전을 맞은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외할머니 석모(48)씨가 어떻게 같이 사는 남편에게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외할머니 석씨와 외할아버지는 둘다 초혼이며 결혼 후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석씨가 어떻게 남편에게 10개월이나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겼는지에 대해 의문은 더 깊어지고 있다. 석씨가 남편과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배가 불러오면 자연스럽게 임신 사실이 드러나게 될 테고 주위에서 ‘아기를 출산할 때까지 정말 아무도 몰랐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지울 수 없다.
2. LH 직원 ‘땅투기 의혹 제보’는 왜 언론으로 가지 않았을까
지난 3월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기자회견 이후 ‘수도권 3기 새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다. 직업병 탓일까? 나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내 “그간 언론은 뭘 했지?”라는 의문을 떨치기 어려웠다. 이 의문은 “언론의 기존 취재 시스템과 관행, 이대로 좋은가?”라는 의문으로 발전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투기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아 조사를 벌였다고 했는데, 왜 제보가 좀 더 일찍 언론으로 가지 않았을까? 신뢰를 잃었기 때문일까? 평소 언론의 전체 기사 가운데 제보에 의한 기사의 양은 얼마나 될까? 언론은 주로 정부와 정치권의 발표를 받아쓰면서 각자의 색깔에 따라 윤색을 하는 수준에 머무른다고 해서 ‘발표 저널리즘’이란 말까지 나왔다. 그간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기자단의 폐쇄성 문제가 활발히 거론돼 왔지만, 이는 중요한 문제일망정 ‘받아쓰기의 공정성’을 따지는 수준의 개혁은 아닐까?
3. 이젠 ‘아무나’ 못 사는 서울 아파트…구입 부담 12년만에 최고치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 속에 작년 4분기 서울 주택 구입 부담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반면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서울의 주택 물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 분기(144.5)보다 8.9포인트 상승한 153.4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4분기(157.8)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 100은 소득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부담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4. “아이 가해자 둔갑, 남편은 실직” 학폭 신고 후 1년
17살 A군은 2019년 중학교 시절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 하지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A군이 그만 괴롭히라며 가해 학생을 밀친 것을 쌍방 폭행으로 판단했다. 1년 동안 괴롭힘을 당한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아들의 명예를 위해 해당 학교에 징계조치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지난해 11월 승소했다. 하지만 학폭이 남긴 상처는 너무 컸다. 아들은 심리치료를 다녀야 했고, 아버지는 가해 학생 부모의 음해성 투서에 직장을 잃었다. 피해 학생 어머니는 11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학폭을 신고하고 나서 너무 힘들었다. 남편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직장을 잃었다”고 울먹였다.
5. 고3들도 꿰뚫어본 '펜트하우스' 작가·방송사의 꼼수
최근 아이들에게 새로운 수다거리가 등장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이야기다. TV를 끊은 지 10년도 더 된 터라, 솔직히 펜트하우스가 드라마 제목인지도 몰랐다. 주변에서 하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고 떠들어대서 과거 도색잡지의 이름을 딴 특정 개인의 유튜브 채널쯤 되는 줄로 알았다. 언뜻 통계 수치를 잘못 읽을 뻔했다. 축구 한일전이나 월드컵 결승전도 아니고, 요즘처럼 드라마, 예능 할 것 없이 대다수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면에서 고전하고 있는 때에 드라마 한 편의 시청률이 30%에 육박한다는 걸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 과거 온 국민의 퇴근길을 서두르게 만들었다는 드라마 <모래시계> 등에 버금가는 '역대급'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출처: 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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