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분한 불안’ 감도는 응급실…“10월 연휴 다가오는데”
“표면상으로는 잔잔한데 아슬아슬합니다.” 기자가 만난 119 구급대원 A 씨는 추석 이후 구급 현장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차분한 불안’이 감돌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응급실 내원 환자는 13,691명으로 평시의 77%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경증 · 비응급으로 분류된 환자는 평시의 68% 인원만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치료가 급하지 않은 환자들이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면서,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 '거부권' 알면서도 강행하는 거대 야당, 대안 없는 소수 여당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 법안 6개 모두 재표결 끝에 부결되면서 22대 국회 들어 넉 달 동안 폐기 법안만 7번째입니다. 거대 야당은 알면서도 강행하고 소수 여당은 마땅히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는 '쳇바퀴 정국'에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 4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노란봉투법까지,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통한 부결은 예상대로였습니다. 300명 모두 출석을 전제하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재의결이 되는 만큼, 애초부터 단일대오로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 이상 가결 표를 던질 리 만무했기 때문입니다.
3. ‘구속’ 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 주소지가 행정복지센터?…팔수록 커지는 의문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와 그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사고를 둘러싼 피의자들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28일 오후 광주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마세라티 운전자인 김모(32)씨와 범인도피 혐의로 조력자 A(3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고 A씨만 출석했다.
4. 베트남 고속도로 200억 물린 롯데·포스코, 보상금 100억 물어줄 판…2심도 패소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에 고속도로를 설치했지만, 완공 6년째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부실공사에 따른 책임 보상금을 요구하는 현지 발주처와 다툰 재판에서 잇달아 패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건설업계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인민법원은 지난 6월 말 열린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부실공사 재판 2심에서 원고인 발주처 베트남 VEC(Vietnam Expressway Corporation)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과 같은 결과다. 법원은 롯데건설이 70억원, 포스코이앤씨가 39억원 등 합계 약 109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책정한 손해배상 금액은 각 시공사의 입찰 패키지 규모에 상응하는 금액이다.
5. 탄식, 조롱, 분노의 운정호수 불꽃축제…“수억원짜리 쥐불놀이 보는 듯”
“뭐 이렇게 찔끔찔끔 터져.” “또 불발이다.” “예산을 더 들여서 제대로 하던지, 아예 예산을 쓰지 말든지….” 경기 파주 운정호수공원에서 가장 흔히, 가장 여러 차례 들었던 말들이다. 불꽃 축제를 보겠다고 주말 오후 시간을 투자한 수만 명의 관람객은 “쥐불놀이 수준”의 불꽃놀이를 보면서 탄식과 조롱을 넘어 분노를 쏟아냈다. 하지만 거창한 주제와 달리 행사는 초라하게 마무리됐다. 가장 큰 문제는 장소 선정 오류와 홍보 부족이었다. 불꽃놀이가 열린 곳은 놀이구름 일대다.
출처: 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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