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TV로 케이블 시장 뛰어든다···5일 서비스 시작

구글, 유튜브 TV로 케이블 시장 뛰어든다···5일 서비스 시작

Jared Newman | TechHive

슬링 TV, 플레이스테이션 뷰 등 소수 업체가 선점한 케이블 TV 시장에 유튜브 TV도 진출했다.

매월 35달러를 내는 스트리밍 번들은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다른 미국 지역에서도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TV에는 ABC, CBS, NBC, 폭스, ESPN, 폭스 스포츠, 컴캐스트 스포츠넷 등 50개 이상의 채널이 포함된다. 전체 채널 라인업은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TV는 슬링 TV, 플레이스테이션 뷰, 디렉티비 나우의 대열에 합류해 미국에서 4번째로 출시되는 스트리밍 번들이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와 달리 유튜브 TV는 주요 4개 방송 네트워크가 모두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유튜브 TV를 출시할 수 없다. 과거 소니가 플레이 스테이션 뷰에서 비슷한 전략을 시도했으나 1년 전 전국 출시를 위해 전략을 변경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글이 지역 방송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가입 특전과 추가될 채널
유튜브 TV 사용자에게는 1개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하고, 첫 달 결제 후에는 무료 크롬캐스트를 발송한다. 현재 크롬캐스트는 유튜브 TV를 대형 화면으로 시청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더 많은 TV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튜브 TV는 웹, iOS,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채널이 추가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구글은 AMC, BBC 아메리카, IFC, 선댄스 TV, WEtv, BBC 월드 뉴스가 곧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댄스 나우, 슈더(Shudder)는 FSP(Fox Soccer Plus)와 쇼타임(Showtime)에 가입해 개별 부가 기능으로 즐길 수도 있다.

그러나 유튜브 TV에는 터너(Turner), 디스커버리, 비아컴(Viacom) 등 여러 주요 네트워크 채널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이달 초 터너 CEO 존 마틴은 유튜브가 TNT, CNN, TBS 채널을 빠뜨린 것이 “커다란 실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TV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많은 채널이 묶음 서비스로 공급되는 경향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유튜브는 어떤 네트워크를 포함할지에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결국 가격이 높아져 구매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채널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유튜브는 슬링 TV와 달리 저장 공간 제한이 없는 무제한 클라우드 DVR 기능의 장점과 플레이스테이션 뷰보다 6개월 더 긴 보관 기능을 강조한다.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됐던 오리지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유튜브 TV에 가입하기 전에 웹을 통해 무료 평가판을 살펴보거나 iOS나 안드로이드용 유튜브 TV 앱을 다운로드해 향후 어떤 기능이 출시될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news/104253#csidx347738cb448621f838961444761d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