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물에 빠지면 그냥 휴대폰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소중한 순간들이 모두 날아가기 십상이다.
물에 빠진 아이폰을 100% 살려낼 순 없겠지만, 기회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이 기사에서 다룰 몇 가지 팁을 참고해보자.
단, 설탕이 든 물이나 비눗물에 빠트린 경우는 회생 가능성이 훨씬 작다. 내부 구성품이 이미 수리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팁 1. 켜지 마시오
물에 빠졌던 아이폰을 건지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자 전원을 켜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전원을 켜면 내부 구성품이 손상될 수 있다. 전원을 끄기 위해서 아이폰을 조작해서도 안 된다. 전원이 켜진 상태든 꺼진 상태든 다음의 몇 단계를 지나기 전까지는 아예 조작하지 말라. 조금만 말리면 회생시킬 기회를 놓쳐버릴 수도 있다.
팁 2. 케이스를 벗겨라
아이폰을 케이스에서 꺼낸다. 화면 보호 필름도 떼어내는 것이 좋다. 샤시와 케이스 사이의 물기를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다.
팁 3. 말리자
최우선으로 할 것은 스마트폰을 말리는 것이다.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내는데, 특히 스위치나 이어폰, 전원 포트 등에 주의를 기울인다. 아이폰이 더 젖게 만들고 싶지 않다면, 이 부분의 안쪽을 아주 조심스럽게 닦아내야 한다. 아이폰을 살짝 흔들어서 남아있는 물기가 떨어지도록 한다.
팁 4. SIM 제거
SIM 트레이를 꺼내서 말린다. 아이폰을 흔들어서 이 부분에 남아있을 수 있는 물기를 제거한다.
팁 5. 헤어드라이어는 금물!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외부의 물기는 없앨 수 있지만, 물기가 내부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기를 안쪽에 가두어서 내부에 퍼지고 추가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라디에이터 근처에서 아이폰을 말리는 것도 삼가야 한다.
팁 6. 실리카겔 활용하기
새 전자제품 포장에 꼭 들어가 있는 실리카겔(방습제)를 많이 구할 수 있으면, 실리카겔을 플라스틱 통에 가득 담고 그 속에 아이폰을 넣는다. 뚜껑을 덮고 최소한 48시간 정도 둔다. 그사이에 열어서 상태를 보고 싶겠지만, 참아야 한다.
팁 7. 쌀 이용하기
실리카겔을 구할 수 없다면, 쌀을 이용한다. 똑같이 쌀이 든 플라스틱 통에 아이폰을 넣고 48시간 정도 기다린다. 쌀은 물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아이폰의 물기를 안전하고 빠르게 빨아들인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아이폰이 쌀 먼지로 덮일 수 있다는 점인데, 아이폰을 살릴 수만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팁 8. 백업!
이 방법을 통해 아이폰이 성공적으로 되살아났더라도, 이전과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다. 몇 달 후에라도 배터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간헐적으로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불안정하거나 재시동이 안 되는 등 침수로 인한 모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다행히 아이폰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다면 데이터를 즉시 백업해두어야 한다. 최신 아이클라우드나 아이튠즈 백업이 있으면, 최소한 아이폰 속 데이터를 날리진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팁 9. 수리 맡기기
이제 아이폰 전문 수리점으로 가서 기기를 점검하고 조처를 해야 한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서 리퍼비시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행운을 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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