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애플이 스크린에 손가락을 대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아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이러한 비(非) 접촉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스크린에 손가락을 가까이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으며, 최소 2년은 지나야 소비자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휘어지는 스크린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 스크린과 달리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안으로 구부러지는 기술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은 평면 디스플레이를 달았으며, 최신작인 아이폰X은 아래가 살짝 휘는 정도여서 눈으로 구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 같은 신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심해지면서 아이폰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이다. 특히 애플, 삼성, 구글,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면 스크린, 카메라 강화, 안면인식 같은 기능을 비슷비슷하게 도입 중인 점이 아이폰의 차별화 전략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두 가지 기술은 현재 연구개발(R&D)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애플이 추진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
애플 측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05 09: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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