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픈…5G 망과 단말 활용해 옴니뷰·타임슬라이스 등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올림픽 개막일인 9일부터 운영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중앙광장에 들어서는 KT 라이브사이트는 시민들에게 5G 네트워크와 ICT가 접목된 동계 스포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규모는 약 830㎡로, 2층 높이 컨테이너 부스로 이뤄졌다.

방문객은 5G 단말을 이용해 옴니뷰, 타임슬라이스 등 실감형 서비스를 5G 속도로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봅슬레이 챌린지', 동작 인식으로 봅슬레이·드론·자동차 조종을 체험하는 '커넥티드 스피드' 코너도 마련됐다.

2층에는 미디어파사드 라운지와 VR 존이 들어선다. 미디어파사드 라운지에서는 올림픽 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 KT 사옥 전면에 송출되는 미디어파사드(구조물의 벽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투사하는 것)로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VR 존은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KT 5G 홍보관의 모습을 5G로 실시간 연결해 360도로 보여준다.

KT는 각 프로그램을 체험할 때마다 제공되는 스탬프를 5개 이상 받은 관람객에게는 에코백 혹은 평창동계올림픽 종목 핀을 증정한다.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전무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KT가 준비한 5G 시범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라이브사이트를 구축했다"며 "5G가 만들어낼, 놀라운 미래를 미리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올림픽 기간(9∼25일)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운영된다.

okk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07 09: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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