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G 주파수 경매 연기되나…임혜숙 장관 "다음달 공고 나갈지 미지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다음 달로 예정됐던 5세대(5G) 주파수 할당 경매에 대해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5G 주파수 할당 경매를 놓고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심화된 대립 분위기가 고려된 고민으로 읽혔다. 임 장관은 이어 "통신 3사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5G 주파수 할당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27일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 참석한 임 장관이 최근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전한 의중이다. 당초, 3.4~3.42기가헤르츠(㎓) 대역의 주파수 폭 20메가헤르츠(㎒)에 대한 경매가 2월로 예정됐지만 통신 3사의 이혜관계 충돌로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요청으로 잡혔던 이번 경매에 대해 SK텔레콤과 KT가 "해당 경매 자체가 LG유플러스에만 유리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SK텔레콤은 지난 25 3.7~4.0㎓ 이상 대역의 주파수 폭 40㎒에 대한 추가할당까지 요구하면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임 장관은 이에 대해 "SK텔레콤이 요구한 주파수 할당 요구는 연구반 구성과 공청회,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굉장히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며 "조속히 수행하긴 어렵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2. IT일감도 나누라 정부지침에…기업들 "자율이라는데 눈치 보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의 IT서비스 일감을 나누는 '일감개방 자율준수기준'을 마련했다. IT 일감 나눔의 기본 원칙을 정했을 뿐 강제성이 없는 자율조항이라고는 하지만, IT 서비스 업계에서는 사실상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 . IT서비스 기업의 경우 자체적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 역할 없이 하도급을 통해 거래단계만 추가하는 거래방식은 지양하며 협력회사들과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하도록 권고하도록 했다. 특히 공정위는 IT서비스 일감개방 자율준수기준에 동참한 기업엔 올해부터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에서 가점을 준다. 과기정통부는 IT서비스 일감 개방에 따른 실제 계약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용 표준계약서'를 활용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를 활용해 공공소프트웨어(SW)사업에 입찰하는 기업에는 '소프트웨어 기술성 평가'에서 가점을 주고 있다.

 

3. "SW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도약… 기업 넘어 직장인까지 품는다"

 

더존비즈온은 SW(소프트웨어) 불모지로 꼽히는 한국에서 거대한 산맥을 일궈낸 기업이다. 1995년 설립된 더존컨설팅에 뿌리를 둔 회사는 지난 27년간 코리아 SW산업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었다. 2020년 국내 SW 기업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고 임직원 160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세무회계 솔루션, ERP(전사적자원관리), 그룹웨어 등 패키지SW를 판매하던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방식을 바꾼 데 이어 2019년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를 선보이며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올해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난 17일 기업 재직자용 모바일 플랫폼 '나하고'를 내놓으며 기업과 직장인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영토를 넓혔다. 수십년간 쌓은 솔루션 경쟁력과 데이터를 토대로 SW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작한 것.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한국에서도 세일즈포스나 마이크로소프트같이 탄탄한 고객 기반을 둔 SW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회사가 필요하다. 안 그러면 모든 기업들이 해외 플랫폼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기업들이 우리가 만든 플랫폼 위에서 비즈니스와 혁신을 하도록 진화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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