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1.17 (1)
1. 한파 속 신생아 버린 20대, 첫째 아이와 도피 중 검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 갓 태어난 아기를 집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가 도피 당시 7살 첫째 아이와 함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빌라 단지에서 신생아 사체가 발견됐다. 외출에 나선 인근 주민이 빌라 건물과 건물 사이에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 발견된 신생아는 탯줄과 태반도 제거되지 않은 알몸으로 꽁꽁 얼어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3시쯤 이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친모 A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 박범계 ‘나쁜 손’ 논란… “밤마다 부르르” 고교 강연 발언도 시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년 전인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 한 장이 논란이다. 박 의원은 회식 자리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한 여성의 어깨를 끌어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한 부처 파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박 의원은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한 식당 방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박 의원이 위원회에 파견된 당 관계자·부처 당국자 등 여러 명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여기서 박 의원은 한 여성의 왼쪽 어깨를 자신의 손으로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여권 관계자는 “지난 3~4년간 이 사진이 여기저기서 돌았다”면서 “박 의원의 손이 ‘나쁜 손’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
3. 주한미군이 수상하다…동북아 안정자에서 美中 경쟁 첨병으로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동북아 전략 환경에서 안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전력이다. 주한미군 주둔 근거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최대 목적은 대북 억지에 의한 한반도 평화 확보다. 한국의 대북행동 억제도 고려사항 중 하나다. 주한미군은 북한을 억지하되 남한까지 동시에 억제하는 이원적 봉쇄 역할을 수십년간 수행해왔다. 그랬던 주한미군이 역할을 바꾸려 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동북아 안정자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동북아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추구하는 전투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현안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실은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움직임이 근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우려 사항이다.
4. 여의도 IFC몰 40대 투신…가운데 뚫린 고층 건물 안전장치는
40대 남성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목숨을 잃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18분쯤 40대 A씨가 IFC몰 건물 안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투신했다. 당시 쇼핑을 하러 온 일부 시민이 상황을 목격했다고 한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IFC몰의 구조는 쇼핑몰 층마다 난간이 있고 가운데가 뻥 뚫린 실내 고층 구조다. 천장이 트여 실내 공간이 더 넓어 보인다. IFC 몰 뿐만 아니라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몰 등도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건물이 실내 건축의 미관상 이유로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갖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지난 14일, KBS는 경기도 시흥시의 한 옥탑방에 살고 있는 삼 남매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이 집에는 100ℓ 봉투 13개 분량의 쓰레기가 주방과 화장실, 방 곳곳에 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4살과 3살 여자아이와 생후 한 달 된 갓난아기,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가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도 전했습니다. "널어놓은 빨래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맞은 아이들의 사연입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사진 속에선 4살 누나와 한 살 터울 남동생의 작은 등에 남은 선명한 상처 자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버려뒀다면 자칫 더 큰 학대 피해로 이어질 뻔한 두 가정, 지역의 관심이 쏠린 이후 크게 달라졌습니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