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11.29 (3)
3차 재난지원금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본예산안에, 국민의힘은 내년 예산 중 한국판 뉴딜예산을 깎아 재난지원금을 넣자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한 사람이 안보입니다. 바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1차와 2차 재난지원금 논란 때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었는데, 이번엔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이 3차 재난지원금은 점점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데요, 홍 부총리가 어떤 입장을 내릴지 궁금합니다.
2. 김봉현 술접대 비용 537만원 특정...기소 전 영장 청구 검토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금액을 537만원으로 특정했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과 검사 출신 A 변호사, 현직 검사 3명을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 전에 일부 검사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 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해 7월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김 전 회장과 A 변호사, 검사 3명이 537만원 상당의 접대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접대를 한 김 전 회장까지 포함해 총 5명이 각각 100만원이 넘는 향응을 받았다고 보고 김영란법을 적용하려는 것이다. 김영란법은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더라도 공무원이 1회 100만원이 넘는 향응을 받으면 처벌 대상이다. A변호사와 검사 3명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3. 200일 넘게 국내 확진자 '0'…대만은 어떻게 '코로나 무풍지대' 됐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당시 경험으로부터 배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패닉에 빠진 세계 각국과 달리 대만은 지난 4월 이후 200일 넘게 국내 확진자가 '0명'이다. 과거 사스에 된통 당했던 아픔이 있는 대만이 국가·개인 차원에서 감염병에 미리 준비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기준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25명, 사망자는 7명으로 인구 수가 비슷한 다른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호주는 확진자 2만7873명, 사망자 900여명이며, 스리랑카의 확진자는 2만2028명, 사망자는 100명에 달한다. 한국은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 26일 583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연속 500명대다. 일일 확진자가 300명대이던 지난 주와 비교해 200명이 넘게 증가해 사실상 3차 대유행에 진입한 상태다.
4. "사람 죽였다" 자리뜬 회사 대표…화장실서 시신 나왔다
베트남 호찌민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한국인 교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찌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현지 공안당국이 다른 한국인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쯤 호찌민시 7군 푸미흥의 화장품 판매회사 건물 화장실에서 A씨(33) 시신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시신 일부는 여행용 가방 안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싸여있었고, 다른 일부는 출동한 호찌민 총영사관 경찰 영사가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했다. 앞서 화장품 판매회사 직원 B씨는 회사 대표인 정모(35)씨로부터 비닐봉지와 테이프, 대형 여행용 가방을 사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B씨가 "왜 필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정씨는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5. "너희 엄만 몇번째 부인이냐"…17세 한국인 무슬림이 사는 법
"친구들이 '한국인이니까 (이슬람교를) 안 믿어도 되지 않냐'고 말해요." 지난 24일 인천 부평구에서 만난 송소피아(17)양이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부분 이슬람교는 먼 나라, 혹은 '남의 종교'라고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소피아양은 이슬람교를 믿는 한국인 '무슬림'입니다. 11년 전 부모님을 따라서 무슬림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중동에서 이민 온 아버지와 그를 따라 개종한 한국인 어머니가 소피아양이 7살이 되던 해, 이슬람교를 믿기 원하는지 직접 물어봤답니다. "모태신앙이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7살이 되던 해 가을에 부모님이 '이런 종교(이슬람교)가 있는데, 믿고 싶으면 믿어도 된다'고 선택권을 주셨어요. 제가 믿기로 결정해서 무슬림이 된 거죠."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