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11.08 (2)
1. 골프 치다 소식 접한 트럼프...야유받으며 백악관 복귀
미국 언론이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장에서 소식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오전 10시 40분쯤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습니다. 운동복에 흰색 모자를 쓴 차림이었습니다. 골프가 취미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과 대선 유세 일정 등으로 한동안 치지 않다가 모처럼 골프장을 찾은 것입니다. CNN방송의 바이든 후보 승리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오전 11시 24분쯤 전해졌습니다.
2. 秋 “윤석열 특활비 조사” 지시에…檢 “수사 압박하나”
특수활동비, 이른바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생명인 정보활동, 수사 같은 은밀한 활동에 쓰는 돈입니다. 그래서 예산안에도 총액 얼마, 뭉뚱그려 공개되는 게 전부고, 어디에, 얼마 쓰는지 공개하지 않죠. 검찰청도 이런 특활비를 매년 법무부에서 타 쓰고, 세부 용처는 검찰총장이 정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특활비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에 새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이 특활비를 어디 썼는지 조사하라. 추 장관이 대검 감찰부에 지시한 건데, 사실상 검찰 수사 전반을 압박하는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 '한복 논란' 샤이닝니키, 한국 운영팀 사과글 삭제…댓글도 막았다
중국 페이퍼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 서비스 운영팀 측이 작성한 사과글을 삭제했다.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운영팀은 공식 카페를 통해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 '샤이닝니키 서비스 종료 안내(상세)'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한국 서비스 운영팀은 "서비스 종료 안내와 관련해 당혹감을 느끼셨을 것을 알기에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운영팀 모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9일 오후 7시까지만 게임 서비스가 진행된다는 점, 개인정보가 모두 파기된다는 점, 공식 카페 및 SNS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점 등을 알렸다. 하지만 한국 서비스 운영팀의 사과 인사가 담긴 해당 글은 공지 10분 만에 공식 카페에서 내려갔다.
4. "왜 밥 안 차려줘" 아내에 흉기 협박 뒤 방화 50대 실형
아내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집에 불까지 지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8일 현주건조물방화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6일 오후 7시 40분께 전남 한 지역 공동주택에서 만취 상태로 아내 B씨를 때린 뒤 안방 옷가지 등에 담뱃불을 던져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올해 7월 사이 흉기를 들이대고 '죽여버리겠다'며 3차례에 걸쳐 B씨를 협박·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모친 병간호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밥을 제때 차려주지 않거나 평소 잘 챙겨주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5. ‘나 혼자 산다’ 600만명, 전체 가구의 30% 첫 돌파…"이대로가 좋다"
나 혼자 사는 인구가 올해 기준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가구 중엔 30%도 처음 넘어서며 바야흐로 ‘나 혼자 산다’가 대세가 됐다. 이혼이나 사별 등 비자발적 이유로 혼자 사는 게 아니라, 그저 혼자 사는 게 자유롭고 편해서 나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98만7000가구(전체 중 29.8%)였던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올해 기준 617만 가구로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 중 비중으로는 30.3%다. 30% 역시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1인 가구 수 추정치는 통계청이 장래 인구 추계를 내놓을 때마다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시작되는 2029년 이후에도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