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8.18(10)
1. "안디옥교회 60명 수련회서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서 전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에서 최근 60명이 함께한 수련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노원구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13일 2박 3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를 열었다. 수련회 둘째날인 14일 참가자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통보받자 교회 측은 이튿날 오전 행사를 중단하고 돌아왔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총 193명을 검사해 교회 내 첫 확진자 외에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노원구는 18일에 1명이 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혔다.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도권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신교계도 온라인 예배 체제로 전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개신교계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이번만큼은 '종교의 자유'를 앞세우는 대신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형교단과 지자체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군소교회는 여전히 지역 확산의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18일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출처 : https://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