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8.02 (4)
1. "새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서 다시 쓰자" vs "나갈 때 두고 보자"
"얼마 전 전세 갱신계약서를 썼던 세입자들이 법 통과 후 다시 계약을 조정해 쓰자고 하고, 집주인들은 반발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강남구 대치동 S 공인 대표)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나가겠다고 했던 세입자들이 생각을 바꿔 눌러앉으려 하면서 집을 보러 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도 피하고 있어 집주인들이 난감해하고 있네요."(마포구 아현동 R 공인 대표) 세입자의 전월세 거주를 최대 4년간 보장하고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전월세 임대차 시장은 혼란한 모습이다. 국회 상임위 상정 사흘 만에 법이 '초스피드'로 시행되면서 전세 계약 갱신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도 현실화하고 있다.
2. "민도 다르다" 뻐기던 일본, 확진자 일주일에 8천명 급증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자평하다가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은 이번 (코로나19) 감염증을 극복한 후의 새로운 일본의 모습, 새로운 그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미래에 관해 확실히 그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한 당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70명이었고 아베 총리는 일본이 사회·경제활동과 방역을 병행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3. 이슈마다 검찰 때리던 추미애, 이성윤 팀 육탄전엔 '침묵'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이성윤)의 수사팀장인 정진웅 형사1부 부장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USIM) 카드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에게 폭행에 가까운 물리력을 행사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지만, 이번 사건 지휘 라인에 있는 핵심 인물들이 모두 침묵하고 있다. 이번 사건 성격을 ‘검·언 유착’이라고 단정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수사팀 지휘라인에 있는 이성윤 지검장 등이다. 검찰 내부에선 “추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해 채널A 사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이 지검장에게 수사 전권이 위임됐었다”며 “수사가 온갖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한 마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4. 오바마·빌게이츠 트위터 해커 17살 소년…하루 만에 1억2천 챙겨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억만장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 2주 전,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가 무더기로 뚫렸습니다. 범인은 플로리다주에 사는 17살 소년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 22살 미국인과 19살 영국인도 해킹에 가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트위터 계정 130여 개를 털었습니다. 팔로워가 많은 유명인만 골라서 도용한 건 비트코인을 뜯어내기 위해섭니다. 유명인이 직접 올린 척, '1000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2배로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재단을 통해 거액을 기부하는 빌 게이츠의 계정으로는 '보내주는 돈의 2배만큼 기부하겠다'고 속였습니다. 조 바이든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하루 만에 우리 돈 1억2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5. 5조 횡령 역대급 비리 총리···그 아내는 '사치의 여왕' 불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나집 전 총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법정에 섰습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국영투자기업 1MDB에서 6년 간 45억 달러(5조3500억 원)를 빼돌린 혐의입니다. 권한남용·신뢰위반·돈세탁 등 관련 혐의만 42건입니다. 이날은 그중 7건만 다뤘습니다. 나집 전 총리는 한때 스타 정치인이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23세 젊은 국회의원. 말레이시아 화합 캠페인으로 총리 재선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에게는 '비리 정치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화려한 경력의 스타 정치인에서 역대급 비리 정치인이 되기까지.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닌 나집 전 총리의 지난 5년을 정리했습니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