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8.02 (3)
1. SNS 끊겠다더니…박지원 "교회 갑니다" 셀프 동선공개 논란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 지난달 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된 뒤 밝혔던 각오다. 하지만 박 원장의 페북 중단 기간은 단 3주.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둔 지난달 24일 자신의 예전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SNS활동을 재개하는 듯 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원장 임명장을 받은 날에도 수여식과 동행한 손자 사진 등 여러 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2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에게 얘들(애들의 잘못)과 가려다 폭우로 연기했습니다. 교회 갑니다"라며 주말 계획을 올렸다. 자녀들과 아내의 묘소에 참배할 계획이었지만 취소했다는 이야기다. 박 원장의 아내인 고(故) 이선자 여사는 지난 2018년 사망했다. 그는 또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며 "석 달 가뭄은 살아도 사흘 장마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2. 삼성전자, 中 쑤저우 PC공장 철수에 중국 '초긴장'
삼성전자가 중국 장수성 쑤저우(蘇州)시에 있는 노트북·PC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1000명에 가까운 감원에 나섰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매체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지 법인인 쑤저우삼성전자컴퓨터유한회사(SESC)는 지난달 29일 직원 설명회를 열고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직원들에게 전달될 설명문건에 따르면, SESC는 시장 점유율 하락과 경쟁 격화 등 이유로 8월 말부터 PC조립·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 생산라인 중단 후에도 연구개발(R&D) 조직을 보존해 PC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문건은 “연구개발 부문 직원 외의 모든 직원들의 근로계약서는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대한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계약 해지를 앞둔 직원들에 대해서는 관계사 및 협력사로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3. 틱톡이 뭐기에…中공산당 스파이 의심받는 '15초 동영상앱'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제재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틱톡은 15초짜리 동영상 제작해 공유하는 앱으로 주로, 10∼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영상에 독특한 효과를 줘서 계정에 올리면 친구는 물론 모르는 사람에게도 노출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틱톡을 내려받은 누적 횟수는 20억건을 넘어섰고,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8억명 이상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인도에서 틱톡을 내려받든 횟수가 5억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 1억8천만건, 미국 1억3천만건으로 그뒤를 따른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보고 있다.
4. 호주 빅토리아주, 코로나 확산에 '재난사태' 선포···멜버른 야간통행 금지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호주 빅토리아주가 2일(현지시간) 전격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주도 멜버른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두번째로 인구 규모가 큰 빅토리아주에선 이날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인 671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사망자도 7명 새로 발생했다. 그러면서 주 당국은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확산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향후 6주 동안 새로운 규제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멜버른에서는 이날 저녁부터 매일 오후 8시~새벽 5시에 통금령이 실시된다.
5. "왜 통합당 갔나" 묻자…이수정 "성범죄 근절도 좌우 따지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범죄심리학자다. ‘그것이 알고 싶다’ 등 각종 미디어에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한 그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여성 대상 범죄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런 공로로 2019년 영국 BBC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계에서 ‘성공한 전문가’를 꼽을 때 이 교수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그런 그가 지난달 30일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 특위에 합류하자 “놀랍다”는 첫 반응이 나왔고, 뒤이어 “적폐” “토착왜구”라는 여권 지지자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는 정치하러 온 게 아니다. 성범죄 근절을 하려고 왔다”고 했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