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7.10 (5)
1. 자가격리 이탈해 훔친 카드로 성매매 시도 … '간 큰' 30대, 징역 1년 2개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 4월, 해외에서 들어와 하룻새 두 차례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노래방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성매매까지 시도한 3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5단독(황지현 판사) 재판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절도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29일 멕시코에서 미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자가격리 기간이던 5월 6일 하루에만 두 차례나 집에서 나와, 부산 사상구 노래방에 갔다. 그는 이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의 신용카드를 훔쳤고, 이 카드로 다른 주점에서 50만원가량을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훔친 카드로 성매매까지 시도했지만, 업주가 이를 거절하자 결제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휴대전화 대리점, 편의점 등을 방문하고 길을 가던 여성의 가방에서 현금도 훔쳤다.
2. 안산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 77명 유치원 원장 추가 고소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시 사립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이 해당 유치원 원장을 추가로 고소했다.A유치원 학부모 77명은 10일 안산상록경찰서에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유치원 원장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이 유치원 학부모 7명은 지난달 말 B씨를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이들은 학교측이 조리한 반찬의 일부를 일정기간 보관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증거인멸 시도에 대한 집중 조사를 경찰에 요청했다.A유치원은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조림(11일 점심), 찐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 6건의 보존식이 보관되어 있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보건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