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7.09 (6)
1. [단독] 가해 선수 마침내 최숙현 찾아 고개 숙였다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도환 선수가 마침내 최 선수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아 사죄했다. 고개를 떨군 김 선수는 자신의 폭행은 물론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의 폭행 사실도 폭로했다.9일 오후 5시40분쯤 찌푸린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경북 성주군 가족납골당인 삼광사추모공원에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김도환 선수가 나타났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과 함께 납골당을 찾은 김 선수는 입을 꾹 다문 채 굳은 표정으로 최 선수의 유골함과 사진이 있는 하늘추모관에 들어섰다. 그는 최 선수의 사진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여 회장이 "미안하다고 해라"며 등을 두드렸지만 김 선수는 입술과 손가락을 파르르 떨며 눈물만 글썽거렸다. 10분 남짓 최 선수 유골함 앞에 서 있던 김 선수는 "진실을 묵인해서 미안하다"며 "숙현이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2. 송추가마골 ‘고기 빨아서 판매’ 공식 사과…조사 착수(종합)
유명 갈비 체인점 송추가마골이 변질된 고기를 소주에 헹군 뒤 새 양념에 버무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추가마골이 대표 이름으로 사죄문을 올렸지만 소비자들은 “당장 폐업하라”며 불매운동을 벌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는 9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올려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직원 관리와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한 나와 본사의 잘못이다”고 밝혔다.이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고객과 직원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송추가마골의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