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7.06 (10)
1. '나노필터 마스크' 유해 논란 가열…시민단체 "대구시 직접 나서라"
대구시민사회단체들이 일선 학교 등에 보급된 교체형 나노필터 마스크에 대한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조사와 대구시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대구시염색공단 산하 섬유염색가공연구원인 개발업체 다이텍(DYETEC)에 대해서는 세부 자료 요구를, 대구시에는 진실 규명을 위한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6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텍은 (나노필터 마스크의) 식약처 의약외품 품질기준을 통과했다고 했으나 이는 거짓"이라면서 "식약처 고시는 '교체용 폴리프로필렌 필터 부착포'에 대한 것으로, 다이텍이 나노필터에 사용한 '폴리아릴이서설폰' 고분자는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앞서 다이텍은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대구참여연대가 마스크에서 약 40ppm이 나왔다는 주장하는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 검출량은 환산시 1㎏당 40㎎에 해당한다"며 "다이텍 마스크 1개당 DMF 잔류량은 개당 0.016㎎으로 식약처 의약품 잔류용매 기준 1일 노출 허용량 8.8㎎에 한참 미치지 못해 인체에 안전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시민단체의 주장은 잔류량의 단위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착오라는 얘기다.
2. ‘제2의 라임 사태’…검찰, 옵티머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과 관련된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전날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 이모(45)씨, 이 회사 이사 윤모(43)씨와 송모(50)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김 대표 등의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를 적었다.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지난달 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을 넘는다. 지난 5월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 5172억원 중 사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는 금액만 2500억원가량에 달해 추가 환매 중단 사태가 예상된다.이씨는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대부업체 D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옵티머스 이사이자 H 법무법인 대표인 윤씨는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에서 서류 위조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펀드 사기가 김씨 지시에서 비롯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