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6.30 (7)
1. '대북전단' 박상학 형제, 경찰조사…"표현의 자유 재갈"(종합)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각각 약 8~9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대북 전단 물자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상학 대표와 동생인 박정오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경찰은 두 대표에게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사실관계 및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9시20분께부터 서울경찰청 신정로 별관의 대북 전단 물자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에서 조사를 받은 박상학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약 8시간 뒤인 오후 5시20분께 마무리됐다.조사 이후 취재진 앞에 선 박 대표는 "문재인 좌파 독재가 우리 국민에게는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재갈을 물렸는데, 김여정이 난리치니까 주적의 편에 (섰다)"며 "이게 평양인지 서울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2. KBS 불법촬영 기기 설치 혐의 개그맨 구속 송치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여성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박아무개씨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 만이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언론사 여자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에 대해 구속 송치했다"며 "지난 24일 구속됐고,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이라고 밝혔다.이어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2차 피해 우려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혐의를 받는 개그맨 박씨는 지난 1일 스스로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했고 경찰은 2일 박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피의자는 KBS 32기 공채 개그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