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6.29 (7)
1. QR코드 인증, 파라솔 축소… 전면 개장 해수욕장도 ‘거리 두기’
부산 7개 공설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전면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부산 해운대구 등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해수욕장 개장식을 열지 않는다. 대신 파라솔을 2m 이상 띄워 설치하고 QR코드를 통해 방문객을 관리하는 등 시민과 피서객 안전에 중점을 둔다.기장군은 임랑해수욕장과 일광해수욕장에 그늘막 텐트와 파라솔을 2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공중화장실에서는 기간제 근로자가 문손잡이, 변기 레버 등 여러 명의 손이 닿는 시설을 수시로 소독하고 시간당 5분 이상 환기할 예정이다.수영구는 방역 전담 인력 36명을 광안리해수욕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해수욕장 내 시설을 시간당 최소 2차례 방역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민락수변공원은 클럽과 노래방에 준한 수준으로 관리된다. 수영구는 수변공원 주위로 높이 1.2m, 둘레 500m 펜스를 치고 출입구 총 7곳에서 QR코드 인증과 발열 체크를 한다. 앞서 수영구는 수변공원 전 구역에 청테이프를 부착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도하고 있다.
2. 수원시 “주말 7명 확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내 집단감염 아냐”
경기 수원시는 지난 주말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 3명을 포함해 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교회 내 집단감염과 관계가 없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이날 긴급 온라인브리핑을 열어 수원 92번부터 98번까지 7명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교회 예배를 매개로 다수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취한 조처다.앞서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 등을 포함한 확진자 7명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수원시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7명 가운데 93번(60대 여성)·94번(30대 여성)·97번(60대 여성) 등 확진자 3명은 신도 수가 9000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인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이다.이로 인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처럼 교회 내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우려를 키웠던 상황이다.하지만 시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수원중앙침례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확진 신도 3명이 지난 17일, 21일, 24일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지만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 720명을 포함한 교회 관계자 797명을 자가격리나 능동감시가 아닌 수동감시자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