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6.09 (2)
1. 정세현 "경찰·군 병력 동우너해 대북전단 살포 막아야 한다"
여당이 대북전단 살포금지법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야당에선 "북한 미사일에 대해선 제대로 항의 못한 정부가 대북전단만 막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접경지역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백해무익한 대북전단 살포는 중지돼야 한다"면서 "국회원 구성이 완료되면 대북전단 살포금지법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북전단 살포 문제는 정쟁의 소재가 아니다"며 "야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대북전단 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3월 무력충돌 우려 등으로 전단 살포를 중지시킨 바 있다. 미래통합당이 야당이 됐다고 다른 소리를 해선 안 된다" 면서다.
2. "우리빼고 인수후보 없다"..HDC현산, 인수가격 대폭 깍기 나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입장을 9일 전달하고, 채권단 또한 이를 받아들일 거승로 관측되면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협상이 새 국면을 맞았다. 당분간 HDC현산과 금호아시아나그룹,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가격 조건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상 명시된 최종 거래 완료일(6월27) 이전에 아시아나 항공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혀 달라는 채권단 요구에 대해 HDC현산 측은 '거래 종료 시한 연장' '인수 조건 재검토'라는 두 가지 제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