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6.09 (1)
1. 조퇴 이틀 만에 집에서 숨진 고3... "온몸에 멍·심각한 폐 손상 발견"
경북 포항에서 한 고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코로나19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숨진 학생의 몸에서 폐 손상과 멍 자국이 발견됏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9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을 보이다가 "몸에 기력이 없다"며 조퇴했다.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던 A군은 지난달 22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A군의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 있던 A군이 잠을 자는 줄 알고 출근했다. 당일 오전 집을 방문한 사촌이 A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1차 검시 결과 '급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란 구두 소견을 받았다. A군의 폐에 심각한 손상이 있었고, 허벅지 등 몸 여러 곳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2. [속보] 아프리카 가봉 해적 피랍 한국인 37일 만에 무사 석방
지난달 3일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됐던 50대 남성 A씨가 37일 만에 풀려났다. 신변에 이상은 없었고, 곧 귀국 예정이다. 외교부는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 세력에 의해 피랍됐던 우리 국민 한 명이 현지 시간 8일 저녁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현재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곳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귀국 의사에 따라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부는 A씨의 피랍을 인지하자마자 가봉·나이지리아·프랑스 주재 한국 대사관에 현장대책반을 설치하고 외교부 본부와 현지 공관 간 24시간 대응체제를 이어 왔다. 납치 세력과 석방 교섭을 진행한 세네갈 선사 측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관계 국가인 가봉, 나이지리아, 프랑스 정부와 수시로 협의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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