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6.08 (2)
1. 오전에 거부·오후엔 응답..존폐 기로 남북 연락사무소 운명은
북한이 8일 오전 서울~평양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 전화연결을 거부했으나 이날 오후 다시 응답했다. 북측이 연락 불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연락사무소가 계속 정상 가동될지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금일 오후 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 협의는 평소대로 진행됐다"며 "오전 협의에 대해 북측의 별도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측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전한 바 있다. 남북은 지난 1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해지만 연락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오전·오후에 정례적으로 개시·마감 통화를 이어왔다.
2. 文 "위안부 운동 대의 손상 No" vs장진영 "윤미향 비판과 동일시 안돼"
장진영 변호사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운동 대의를 손상시켜선 안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구별해야 할 일은 윤미향과 위인부 운동의 구분이다"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윤미향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 후원금 모금 관리 체계를 손보겠다고 하신 것은 환영할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변호사는 "윤미향 사태를 빌미로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경계해야 할 일이다"라면서 "동시에 윤미향에 대한 비판을 30년 위안부 운동 부정으로 부풀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엄히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구별해야 할 일은 윤미향과 위안부 운동의 구분이다"라며 "윤미향이 곧 30년 위안부 운동이 아니지 않은가. 윤미향에 대한 비판을 위안부 운동 부정과 동일시 하며 침소봉대하고 물타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