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5.31 (3)
1. 5년간 3003억…정부, 대통령 전용기 못사고 빌려쓰는 이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기종을 바꿔 내년 11월 첫 비행에 투입된다. 국방부는 공군 1호기 3차 임차사업에 보잉 747-8i 기종으로 단독 입찰한 대한항공과 29일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임차한 기종은 보잉 747-400였다. 새 기종은 최대 14시간에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어, 운항 거리만 따지면 기존 기종보다 약 2300㎞ 더 길다. 신형 공군 1호기는 전용기 임무 수행을 위해 기체와 객실 개조 작업 등을 거쳐 내년 11월 본격 투입된다. 임차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5년 임차 비용은 3003억원이다. 기존 보잉 747-400 임차 비용보다 2배 정도로 늘었다. 지난 5년간 임차 비용은 1421억원이었다.
2. "질투" "노망" "대구할매"…이용수 할머니를 겨눈 2차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한 후 온라인에서는 이 할머니를 겨눈 온갖 혐오표현과 인신공격이 확산했다.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대구에서 첫 기자회견을 연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할머니의 발언 내용과 무관한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이 할머니가) 치매다", "노망이 났다"는 식의 노인 혐오부터 "대구 할매", "참 대구스럽다" 등 지역 비하발언까지 잇따랐다. 이런 조롱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 정치인과 유명인의 발언도 이어졌다.
3. 제주서 20일 만에 코로나 환자 발생…관광객도 확진돼
제주에서 20일 만에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제주도 관광을 다녀간 관광객이 확진자로 판명돼 제주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미국발 입국자 ㄱ씨가 30일 오후 늦게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20분께 제주도에 들어왔다. 무증상 해외 입국자인 ㄱ씨는 “제주공항에서 가족의 자가용을 이용해 서귀포시 자택으로 귀가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0일 오후 2시께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전까지 외부 활동이나 이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4. '흑인 짓눌러 살해' 美경찰 아내 "망연자실…이혼 결정"
한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과잉 진압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일어났다. 이 경찰의 아내는 "망연자실하다"며 이혼을 결정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세쿨라 가족 법률 사무소는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켈리 쇼빈을 대표한 성명을 게시했다. 켈리는 수갑을 차고 있던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경찰관 데릭 쇼빈의 아내다. 성명은 "켈리는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망연자실했다"며 "플로이드의 가족을 비롯해 플로이드를 사랑한 이들과 이 비극을 슬퍼하는 모든 자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켈리는 데릭과의 결혼을 끝내달라는 서류를 냈다"면서 "데릭과의 사이에 자녀는 없지만 어려운 시기 켈리의 자녀와 노부모 그리고 다른 가족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5. 온라인 삼성고시 이튿날 “삼성전자 지원자만 응시하세요”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삼성그룹의 입사시험이 31일에도 이어진다. 이틀째인 이날 시험은 삼성전자 입사 지원자들만 응시하며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치러진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2차 시험은 수리영역 20문항과 추리영역 30문항으로 구성됐다.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으로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응시 시간대별로 출제 문제는 상이하다. 첫날엔 수리 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으면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게 나왔다. 시험 과정 중 프로그램상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모든 사람이 퇴장한 뒤 추가 시간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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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