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5.25 (2)
1. 靑, '수출용 진단키트명 독도로' 청원에 "업체가 결정"
청와대가 25일 외국에 수출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답을 내놨다. 정동일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놓은 답변에서 "수출용 진단키트 명칭은 이를 개발, 제조 ,수출하는 업 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특히 "진단키트가 신속히 개발돼 세계에 수출되고 있지만 그 명칭은 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 민간 자율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앞서 3월에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독도의 위상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비서관은 3월 15일 미국에서 입국할 당시 코로나19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를 여행한 서울 강남구 모녀 확진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이들은 당시 자가격리 권고 대상이었다"며 사실상 처벌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2. 면세점, 구매취소로 '마이너스 매출'도..."차라리 휴업 선택권 달라"
25일 오후 해외로 드나드는 발길이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면세점을 찾는 사람은 전무했다. 몇 달 전까지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매장 한복판은 천장 위 형광등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주기적으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만이 매장의 정적을 깨웠다. 아래층 백화점 매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갑자기 찾아온 정적에 놀란 듯 재빨리 꼭대기층으로 발길을 옮겼다. 텅 빈 면세점 매장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매장마다 지키고 선 직원들은 그런 반응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바닥을 주시할 뿐이었다. 면세점업계 타격이 장기화 되고 있다. 엄격한 품질 관리로 얻은 높은 신뢰로 글로벌 면세산업 성장을 견인해온 한국 면세업계가 위기를 맞으면서 거대 수출산업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