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5.24 (2)
1. “택배기사에게 한참 길 안내한 낮은 사람”…노무현 11주기 추도식 엄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은 노 전 대통령 기일이다. 이번 추도식은 코로나19에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추도식까지 운영됐던 서울역~진영역 왕복 봉하열차와 전국 단체 버스는 올해 운영하지 않았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2. “모든 것 까발리겠다”… 할머니 기자회견에 윤미향 나타날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용수 할머니가 예고한 ‘마지막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처음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던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까발리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게 “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이 한 자리에 있어야 옳고 그름을 밝힐 수 있다”며 기자회견 참석을 요청했던 터라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 프랑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깜짝 마스크 선물에 '울컥'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지났어도 우리를 늘 생각해주는 한국인들에게 감동했습니다." 프랑스의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깜짝 선물'에 놀라워하면서 현지 언론에 잇따라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 아뇨에 거주하는 폴 로랑 씨는 최근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이 보낸 우편물 꾸러미를 집 편지함에서 발견해 뜯어 보고 깜짝 놀랐다. 봉투 안에는 푸른색 외과용 마스크들이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4. 택배 포장 테이프에 실종 아동 몽타주...지문 등록까지
내일(25일)은 실종 아동의 날입니다. 택배 상자를 포장하는 테이프에 사라진 아이들의 현재 몽타주를 넣자는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아동의 지문을 미리 등록할 수 있게 해 실종 예방 효과도 높였습니다. 우체국 택배 포장용 테이프에 아이 사진과 성인 얼굴 그림이 나란히 찍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서로 닮았습니다. 1년 넘게 찾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당시 사진을 바탕으로, 지금 모습으로 추정되는 얼굴을 함께 그려 넣은 겁니다. '희망 테이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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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리필(NO REFILL), 750㎖. 2017, SC813, 보틀(BOTTLE)…. 버려진 유리병을 재료로 새로운 유리용품을 만드는 ‘리보틀’(Re:bottle) 유리공예가 박선민(37)의 작품들은 이런 문구의 ‘투명한 문신’을 가지고 있다. 유리병 표면에 용량과 생산 정보 등이 처음 새겨졌던 흔적이다. 내용물을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노 리필’의 운명을 타고난 유리병들이지만, 그의 손을 거치면 실용적인 일상용품으로,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거듭난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