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5.22 (7)
1. '극단선택' 경비원 폭행 입주민 결국 구속... 법원 "도망우려"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아파트 주민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22일 오후 7시30분쯤"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면서 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치장에 대기하던 심씨는 그대로 구속 절차를 밞게 된다. 앞서 심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쌍방폭행이라는 입장 변함이없느냐','혐의인정하느냐','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4월21일 이중주차문제로 경비원 최희석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상해·폭행·감금·협박)로 지난 4월28일 입건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심씨를 불러 11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벌였고, 이틀 뒤인 지난 19일 심씨에 대해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 [단독] “우주방사선 피폭으로 백혈병 발병” 대한항공 승무원 끝내 숨져
비행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렸다며 산업재해를 신청한 대한항공 전직 승무원이 끝내 숨을 거뒀다.22일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승현 노무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직 승무원 ㄱ씨는 백혈병 투병 5년만인 지난 20일 사망했다. 2009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ㄱ씨는 6년간 북극항로를 오가며 우주방사선에 피폭된 것이 백혈병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며 2018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우주방사선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를 가진 양성자와 전자 같은 입자를 말한다. 비행 중에 우주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국내에도 알려져있지만, 승무원들의 건강상 위험은 ㄱ씨의 산재 신청 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다.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국내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노출된 방사선량을 분석한 결과, 객실승무원의 평균 방사선 노출량은 2.2밀리시버트(mSv)였다. 원자력발전소 종사자(0.6mSv)나 방사선을 다루는 비파괴검사자(1.7mSV)보다 높은 값이었다. 이 검사 대상에는 국내선 승무원이나 휴직자도 포함돼있다. 실제 승무원의 연평균 방사선 노출량은 3~4mSv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