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0.05.18 (3)
1. '금리 5%에 달랑 천만원?...신용대출만 못한 '코로나 대출'
18일 서울 남대문 A은행 지점. 이날부터 2차 '코로나 대출'신청 접수가 시작됐지만 대출신청을 하러 온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다. 반면 같은 날 창구에서 지급이 시작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려는 사람들은 넘쳐났다. 코로나 대출이 이뤄져야 할 대출 창구에서도 재난지원금 지급 상담을 하고 있었다. 영업점 직원은 "코로나 대출에 사람이 몰릴까 걱정했는데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들만 몰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10조원 규모의 2차 '코로나 대출' 신청 접수가 이날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대구은행 등 7개 은행의 전국 영업점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정작 대출 대상 소상공인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은행 영업점이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지던 1차 대출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2. 일본 사상 최악의 적자 기록한 손정의, 평생 소원 성취 앞두고 좌절
“인생관을 되돌아보고 있다.”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손정의(孫正義) 회장은 18일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발언이었으나 자신의 투자 실책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대한 반성을 담은 소회로도 해석됐다. 소프트뱅크가 이날 밝힌 올해 1~3월의 적자는 1조4381억엔(약 16조5545억원)이다. 일본 기업의 분기 적자 액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이전까지 일본 기업 최악의 분기 적자액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전력 홀딩스가 기록했던 1조3782억엔이었다. 당시 도쿄전력 홀딩스의 적자액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로 인한 손실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프트뱅크의 적자는 손 회장이 주도하는 10조엔 규모의 ‘비전 펀드’를 통한 투자 사업이 실패한 결과다. 손 회장의 비전 펀드는 위워크(WeWork)ㆍ우버 등 스타트업 기업 투자 실패로 약 1조9000억엔의 손실을 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