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8.09 (3)
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뉴 '삼성호' 반년 만에 재출항
9일 전해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 통과 소식에 삼성 내부에선 "반년 넘게 이어진 경영 공백기를 끝낼 수 있게 됐다"며 크게 안도했다. 재계 안팎에선 지난 1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던 '뉴 삼성호(號)'의 재출항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오너 중심의 공격적인 경영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 풀려난 만큼, 이 부회장의 즉각적인 경영 복귀는 어려울 것이란 게 재계 시각이다. 그럼에도 최소한 오너에 대한 직접 보고 등이 가능해진 만큼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그만큼 빨라지면서 그동안 삼성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도 희석될 전망이다.
가수 김흥국이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친 뒤 현장 수습 없이 달아난 혐의로 검찰이 내린 약식기소 처분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9일 입장문을 내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신중하지 못했던 내 불찰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고 하는데, 쾌유를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일 김흥국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김흥국은 지난 4월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직진하던 오토바이에 사고를 낸 후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았다.
3. 문 대통령 “고강도 방역은 한시적 조치…새 전략 추진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등 고강도의 방역 조처를 대체할 새로운 방역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같은 고강도의 방역 조치는 단기간에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비상조치일 뿐 지속 가능한 방안이 될 수 없다”면서 “방역과 경제와 민생 모두를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잡아나가면서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나가야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4단계를 계속 유지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 타격이 심각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률을 낮추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게 되면 고강도 방역 조처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그 희망을 위해 코로나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몇 퍼센트 정도의 접종률이 되어야지 (새로운 방역 전략이 가능할지) 그것에 대해서는 특정해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4. 당근마켓,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맞손…‘전통시장’ 활력 찾는다
당근마켓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연결’의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서울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당근마켓을 통해 서울시 내 25개 전통 시장의 500여 개 상점을 각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연결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그 첫 시작으로 당근마켓은 9월 중 현재 서울 시내 약 150곳에 운영 중인 당근마켓 내 근처 ‘동네 장보기' 테마관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비즈프로필을 연결해 전통시장 상품과 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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