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6.27 (2)
1. 문대통령이 감싼 윤석열·최재형 대권 도전 임박…靑 분노·견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관측되자, 청와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됐으나, 임기 중 정권과 충돌하면서 야권의 대권주자로 분류된다. 청와대는 두 사람에 대한 언급만으로도 선거 개입이 될 수 있는 만큼 발언을 조심스러워 하지만, 불쾌해하는 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2. 故손정민 父 "쓰러진 아들을 '그거'라고 부른 친구, 몹시 기분 나쁘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가 친구 A씨의 발언을 두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손씨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라지는 흔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주변에 가족께서 불의의 일을 당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망신고를 하고나면 불가피하게 변하는 것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3. 수술실에 CCTV 달자고? 현대판 ‘파놉티콘’에 스스로 들어갈 텐가
윈스턴 스미스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건 그가 하급 당원으로서 개성 없는 일을 하고 있어서만은 아니었다. 한때 ‘영국’이라고 불렸던 오세아니아의 어딘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오세아니아의 곳곳에는 지도자 ‘빅 브러더’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빅 브러더의 눈동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진 정교한 그림이다. 게다가 모든 곳에 ‘텔레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24시간 쉴 새 없이 정권 홍보 방송을 내보내는 텔레비전이지만, 동시에 마이크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모든 이의 대화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4. 분당서 고3 실종 엿새째... 경찰, 블랙박스 영상 확보해 동선 확인중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군이 실종된지 엿새째인 27일 경찰이 기동대와 수색견을 투입해 주거지 인근의 공원과 산을 중심으로 집중수색했으나 이렇다할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경찰은 기동대 54명과 소방인력,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군 거주지 주변 산과 공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섰으나 추가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된 김군의 동선이 최종 확인된 주변 버스정류장을 지난 버스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이 추가 확인이 되면 수색 범위 확대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5. “이번 역은 퇴사입니다, 내리실 곳은 꽃길입니다!”
지난 2일 이모(28)씨는 1년 6개월 동안 함께 일한 동료가 퇴사 소식을 전하자, 축하 케이크를 준비했다. 케이크에는 ‘이번 역은 퇴사입니다, 내리실 곳은 꽃길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도비는 자유예요’ 문구와 캐릭터가 그려진 양말도 선물했다. 영화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도비는 양말을 받아야 주인으로부터 해방되는데, 이를 일종의 밈(meme·따라 하며 즐기는 온라인 문화코드)으로 활용해 퇴사자에게 양말 선물하기가 유행이 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퇴사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와 선물, 심지어 퇴사 당일을 기록한 ‘퇴사 브이로그’까지 인기다. 청년 체감 실업률 24.3%에 육박하는 시대에 입사도 아니고 퇴사가 축하의 대상이라니. 왜 그럴까?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