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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21.06.04 (4)

행복한짱짱이 2021. 6. 4. 20:06

1. 수당 미지급, 연장근로 은폐…폭행까지 드러난 카카오의 ‘맨얼굴’

 

직원 130여 명에게 수당 체불, 월 최대 118시간의 연장근무…. 최근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으로 카카오의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윤리위원인 임원이 직원을 폭행하는 등 권위적인 업무 문화도 직원들의 신고로 드러났다. 고용부가 추가 조사를 통해 카카오의 부당한 노동환경 실태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고용부의 ‘카카오 수시 근로감독 세부내역’을 보면, 카카오는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을 위반해 모두 5건의 시정조치를 받았다. 카카오는 임직원 116명에게 미사용 연차수당을 주지 않고, 15명에게 연장근로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모두 1억3천만원의 수당을 주지 않았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킨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연장근로가 주 12시간이 넘긴 직원에게는 인사시스템에 기록을 남기지 못하게 한 정황도 드러났다.

 

2. 초고화질 8K보다 1만배 선명…'꿈의 화질' QLED TV 나온다

 

초고화질 TV인 ‘8K TV’보다 이론상 해상도가 최대 1만 배 높은 TV가 있다.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TV다. 양자점은 나노미터(1㎚=10억분의 1m) 크기의 작은 반도체 입자를 말한다. 빛을 발산할 수 있어 백라이트유닛(BLU) 없이도 얇고 가벼운 TV나 휴대폰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반도체는 간단히 말하면 전자(음전하 운반체)와 정공(양전하 운반체)이 서로 미세한 거리(에너지 차)를 두고 전하를 주고받으면서 정보를 저장하거나 처리하는 장치다. 그런데 반도체 크기가 전자와 정공 거리만큼 작아지면, 물리적으로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양자 구속효과’라고 한다. 이 효과가 나타나는 반도체가 양자점이다. 크기에 따라 여러 가지 빛(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을 흡수해 발광한다. 시판 중인 QLED TV는 양자점 반도체를 적용했다기보다는 BLU에 양자점 필름 한 층을 더해 색 순도를 높인 LCD(액정표시장치) TV에 가깝다. ‘진짜 QLED TV’를 구현하기 어려운 이유는 양자점이 한 번 합성되면 밝기와 색깔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양자점을 기판에 촘촘히 분포한 뒤 이를 컨트롤하는 기술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3. 늦게 자는 '올빼미형'이 '종달새형'보다 우울증 걸리기 쉽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전년 대비 5% 늘었다. 20대 여성은 39.5%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가 늘면서 우울증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자마 정신의학’에는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도 우울증 위험이 최대 23%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84만 명을 대상으로 수면에 드는 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잠드는 시간이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과거에도 여럿 있었다. 늦게 잠드는 ‘올빼미형’은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두 배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수면에 드는 시간을 얼마만큼 앞당겨야 우울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는 제시하지 못했다.

 

4.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없다면…"이 약으로 대체 가능"

 

지난 3일 기준 708만 명이 넘는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국민 13.8%가 백신을 접종한 셈인데요,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 장려책을 내놓으면서 접종 속도에도 가속이 붙었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및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예약은 한때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온라인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예약한 뒤 접종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해열진통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습니다. 최근 화두는 아무래도 ‘타이레놀’일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후 발열 등 부작용이 있을 때 해열진통제 복용을 권고하면서 타이레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일선 약국에선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죠. 이후 보건당국은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로 권고를 수정했습니다.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명으로 바꾼 겁니다. 그렇지만 해열진통제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과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 걸까요.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