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5.31 (3)
1. 아르바이트 하다 인대 끊어져…불법파견 지적에 뒤늦게 보상안 마련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등학생이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호텔 측은 사고에 책임이 없다고 했다가, 고등학생의 가족이 불법 파견 등 근로 실태 문제를 지적하자 뒤늦게 피해 배상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A 양과 근로계약을 맺고 호텔에 파견 보낸 업체에서 산재보험 처리가 이뤄질 거라는 설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A 양의 아버지는 호텔 측이 파견업체와 도급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업무 지시와 감독은 사실상 호텔에서 하는 불법 파견 형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호텔이 사실상 사용사업주라는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2. '21세기 병원' 원장 등 9명 입건…압수물 분석에 속도
경찰이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21세기병원의 원장과 행정직원 등 9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인천21세기병원 관계자는 모두 9명입니다. 대리 수술을 지시한 혐의로 병원 공동 원장 3명 등 의사 5명, 실제 수술을 집도한 원무과장과 진료협력과장 등 행정직원 4명이 입건됐습니다. 앞서 MBC가 입수해 보도한 10시간 분량의 수술 영상에는 원무과장과 진료협력과장, 진료협력실장 등 직원 4명이 실제로 수술을 진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27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병원 수술일지와 진료기록,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자료를 분석해 영상으로 확인된 것 이외에도 대리 수술이 더 있었는지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 중국,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광저우 일부 ‘외출 금지’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저우시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 일부 지역에는 외출 금지령을 내려졌고 식당 영업과 학교 대면 수업도 금지됐습니다.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중국 내 백신 접종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광저우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식당영업이 금지됐습니다. 또 학교 대면 수업을 할 수 없고 문화체육시설도 폐쇄됐습니다. 광저우를 떠나는 사람들은 반드시 72시간 안에 받은 음성 핵산 검사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 열흘 동안 광저우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44명을 분석한 결과 이미 26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다른 사람들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4. 서두르는 K백신 임상… 집단면역 후라도 변이 대응 `추가접종`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부가 임상 절차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허가받은 백신과 국내 백신 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는 '비교임상'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절차 개선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우리 백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해외 백신 접종이 한창인 상황에서도, '백신 주권', '백신 자주권'을 앞세워 국산 백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월 전국민적인 집단 면역 달성 이후에도 항체의 지속기간과 변이 바이러스 등의 요인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 바이오 기술로 개발된 mRNA 백신은 신종 감염병과 타 질병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제조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