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5.30 (1)
1. 폐 손상 숨져 코로나 의심된 고3, 사인은 '체벌'과 '방임’
1년 전 경북 포항에서 사망 후 심각한 폐 손상이 발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사인은 사촌 형의 체벌로 난 상처를 방치해 생긴 패혈증 때문으로 밝혀졌다. 사촌 형은 숨진 학생이 말썽을 일으킨다며 온 몸에 멍이 생길 만큼 때렸고, 아버지는 집안 곳곳에 설사를 할 정도로 아이 상태가 악화됐지만, "괜찮다"는 말에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 "경제학적으로 불가능"…文 대통령 주장에 전문가들 '반박'
지난 27일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정부가 쓸 예산을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편성할지 논의하기 위해 각 부처 장관들은 물론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회의입니다. 정부는 매년 5월 이맘 때 열리는 회의 내용을 기초로 다음해 예산을 짜고 향후 5년간 재정을 어떻게 편성할지의 계획이 담긴 '국가재정운용계획'도 내놓습니다.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재정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로 불리는 이유죠. 올해 국가재정전략회의는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작년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었지만, 경기 회복세가 완연한 올해엔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3. ‘이천쌀집’서도 우르르…인재 2100명 빨아들인 ‘수원갈빗집’
“이천쌀집과 설비업체에서 상당히 왔다고 하네요.”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임원이 사내 주요 간부들에게 전한 말이다. 지난 3월 공고한 경력사원 채용이 마무리 중인데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 출신 합격자가 많다는 뜻이다. 여기서 ‘이천쌀집’은 반도체 업계에서 SK하이닉스를 부르는 은어(隱語)다. SK하이닉스의 본사가 유명 쌀 산지인 경기도 이천에 있다 보니 이렇게 호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갈빗집’으로 불린다. 수원 명물로 왕갈비가 꼽힌다는 사실에 착안한 표현인 듯하다. 아무튼 최근 이천쌀집에서 수원갈빗집으로 상당수 인력이 이동했다는 얘기다.
4. "코로나 걸리면 선수 책임"…도쿄올림픽 동의서 논란
"올림픽에 참가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선수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선수들에게 이런 동의서에 서명을 받기로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IOC나 일본 정부는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건데요. 이번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점점 더 의문이 듭니다. "어떤 정부나 보건당국도 감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거나 지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할 위험입니다." 선수 본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동의한다는 서명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동의서는 원래 있던 규정이며 자신도 서명한 적이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5. "몸값 100억 넘을 것" 맥도날드의 통 큰 BTS 마케팅
'지구상 가장 거대한 보이 밴드(BIGGEST BOY BAND ON THE PLANET)'.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마 '프렌즈' 제작진이 지난 27일 방탄소년단(BTS) 인터뷰 영상에 넣은 소개 자막이다. 이 소개 문구처럼 실제로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보이 밴드인 BTS는 위상에 걸맞게 광고모델로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BTS는 지구상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보이 밴드일 것이다. BTS는 국내외 여러 기업 모델이자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곳은 바로 맥도날드다. 글로벌 맥도날드 본사가 나서서 BTS와 협업 계약을 맺은 데다 그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마케팅 전략 또한 치밀하며 정교하기 때문이다. BTS 팬클럽인 '아미(ARMY)'들 사이에서 "맥도날드는 BTS에 진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업계 전문가들이 맥도날드의 행보를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