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5.25 (1)
1. 청소기 100만원, TV 500만원...'집콕'에 프리미엄 가전 고공행진
25일 영국의 가전업체 다이슨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를 국내 출시했다. 다이슨은 2016년 '컴플리트 시리즈'로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을 개척했다. 100만 원을 웃돈 고가였지만 '무선' 기능 장착으로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면서 신혼 필수 가전 자리까지 꿰찼다. 이번 다이슨 신제품의 특징은 초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에 있다. 청소기 헤드에서 레이저가 투사되면서 숨겨진 먼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청소기에 부착된 액정화면(LCD)을 통해 흡입된 먼지의 입자 수와 크기도 볼 수 있다. 기능이 추가된 만큼 가격은 전작보다 비싸졌다. 다이슨 V15 디텍트의 소비자 가격은 124만 원으로 다이슨 V11 컴플리트의 출고가(119만 원)보다 5만 원 올랐다.
2.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대량 생산 기술 확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OLED처럼 스스로 빛을 내 밝기와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하면서도 무기물이라서 잔상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8K UHD TV의 경우 100㎛ 이하인 매우 작은 LED를 1억 개를 심어야 해 높은 생산비가 걸림돌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ED를 패널로 옮기는 '전사' 공정과 패널에 LED를 심는 '접합' 공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그동안은 두 공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지만, 접합 신소재를 도입하면서 동시 진행이 가능해진 겁니다.
3. “한집 배달이 뭐길래…” 배민 돌풍에 뿔난 쿠팡 “다들 돌았어” [IT선빵!]
“다들 돌았어.. 오직 쿠팡이츠에서만 100% 한집 배달!”(쿠팡이츠 광고) 배달의민족이 내달부터 선보일 ‘배민1(one)’ 서비스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경쟁사인 쿠팡이츠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배민1의 핵심인 ‘단건 배달’을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은 쿠팡이츠이지만, 배민의 공격적 대응에 ‘100% 한집 배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내달 8일부터 선보일 ‘배민1’ 서비스에는 현재 4만 곳 이상의 식당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가입을 신청받은 뒤 약 한달 반만에 성과다. 배민1 서비스의 핵심은 배달기사에게 한 번에 하나의 음식만 배달하게 하는 ‘단건 배달’이다. 사실 단건 배달 서비스를 업계에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은 쿠팡이츠다. 2019년 론칭한 쿠팡이츠는 100% 단건 배달을 내걸어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이끌어냈고, 그 결과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12만여 곳의 가게를 입점시켰다. 하지만 배민은 한달 반 만에 5만개에 육박하는 가게를 끌어들이며 쿠팡이츠 때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 네이버, AI플랫폼 `하이퍼클로바` 공개… "글로벌시장 기술 주도"
"새로운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이 필요한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네이버가 미래 AI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플랫폼을 공개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AI 나우(NAVER AI NOW)' 콘퍼런스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초대규모 AI 플랫폼인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하고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가 국내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프랫폼이다. 오픈AI의 GPT-3(175B)를 뛰어넘는 204B(204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개발됐다.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파라미터의 수가 높아질수록 AI는 더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대표 기업들은 대형 AI 모델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미 공개된 기술을 활용하고 따라잡는 수준에 그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