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4.27 (4)
1. 속도 더딘 2분기 접종률… 정은경 “백신 선택권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청와대에서 만나 노바백스 백신 도입 문제를 협의했지만 정작 기대를 모았던 초도 도입 물량 확정이나 백신 추가 공급 발표는 없었다. 올해까지인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기술 이전 백신 생산 계약’을 내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내년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긴 했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2분기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진 못했다.
2. 국내 변이 코로나 감염자 535명…확산 우려 고조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역학적 관계자까지 합치면 단순합산으로 잠재적 감염자 수가 11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기준, 총 535명의 국내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새 86명 늘난 규모다.
신규로 확진된 86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10명은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감염자다. 국적 별로는 내국인이 58명, 외국인이 28명으로 집계됐다.
3. "중국 사회주의·문화 알리는 게임만 허용"…황당한 中 판호 기준 논란
중국 정부가 국내 게임 판호(허가증) 발급 중단에 이어, 새로운 채점제를 도입해 중국 진출 장벽을 더욱 높였다. 특히 채점 항목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부합', '중화 우수 문화를 전파 또는 확산 가능' 여부 등을 넣으며, 자국 게임 시장을 문화공정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도까지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노골적인 문화공정 앞세운 판호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위클리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배포한 새로운 채점 제도를 이달 1 일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새로운 채점 제도는 크게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관념 지향 △원조 창작 △제작 품질 △문화적 의미 △개발 정도 등이다. 각 항목별 최고는 5점이며, 평균 3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4. “임대사업자 때리고 종부세 지키고”…與 부동산 정책 수정안 가닥
4·7 재보궐 패배 이후 대대적인 부동산 정책 수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우선 주택임대사업자의 특혜 폐지에 주목했다. 실수요자를 위한 1주택자 재산세 조정 등 세제 개편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급격히 오른 공시지가로 인한 종합부동산세 부담 논란에는 “하더라도 가장 마지막”이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임대사업자의 특혜 폐지 방안이 주요 대책 중 하나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애초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 폐지 여론이 강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종부세 배제 특혜가 다주택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해 빨리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다만, 임대사업자 규모가 상당해 예전과 같이 집단적 반발에 부딪힐 경우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5. 칼 빼든 카카오 "타다·우버가 앱 쓰면 제보해라"
택시 호출앱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가 타사 가맹택시들에 칼을 빼들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기사용 카카오T 앱에 "타 브랜드 택시들이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운행하는 사례를 목격한 경우 제보하라"는 공지를 올렸다.
그간 승객들이 카카오T로 택시를 호출하면 마카롱, 우버 등의 외관을 가진 타사 가맹택시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맹 제휴는 타사 브랜드와 맺었지만 기사들이 중개 서비스가 무료인 '카카오T' 앱을 통해 무료콜(호출)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현상이었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