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4.11 (3)
1. 강남 재건축 '오세훈 효과'?…매물 줄고 가격 '들썩'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스피드 주택공급'을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죠.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겠다겠다는 건데요. 문제는 집값입니다.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큰 아파트 단지들 가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20년 가까이 되도록 안전 진단만 이뤄진 상태입니다. 오 시장 당선 후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2. '그알' 구미 3세 여아 달라진 귀모양…바꿔치기 시점 구체화
"2018년 4월24일 전후 아기 귀 모양이 확연히 달라졌다." 구미 3세 여아 보람이 사망사건을 파헤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일 아이 바꿔치기 시점을 과학적 추론으로 추적했다. 제작진은 국내 최고 귀성형 전문의의 조언으로 시점별 아기 사진의 ‘귀 모양’을 비교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사진 속 아기의 오른쪽 귀 모양은 대체로 비슷했지만, 왼쪽 귀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전문가는 아기가 태어난 직후 왼쪽 귀 모양이 접혀 있었던 반면, 2018년 4월28일 찍힌 사진에서 아기 왼쪽 귀의 모양이 완전히 펴진 모습에 주목했다. 전문가는 그사이 아기의 귓바퀴가 완벽히 펴질 가능성은 매우 적고 처음 사진과 이날 찍힌 사진 속 아기는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가 산부인과 병원에서 퇴원한 4월7일부터 28일까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인물 콘텐츠가 진화하고 있다. 미국의 ‘릴 미켈라’, 일본의 ‘이마’, 국내의 ‘로지’ 등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웬만한 실제 인물보다 구독자가 많아진 지 오래다. 과거 가상 인플루언서의 경우 일반인도 부자연스러움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딥페이크 기술이 적용된 최근 가상 인물들은 진짜와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다. 로봇이나 동물 등을 볼 때 인간과 빼닮으면 오히려 불쾌감을 주는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마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옛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공지능 서비스 ‘딥 노스탤지어(Deep Nostalgia)’도 화제다.
4. "억세게 운좋은 아이"…딸기먹다 파래진 입술, 옆엔 소방관 아빠
케이크를 먹던 아기의 입술이 갑자기 새파랗게 변했습니다. 그러더니 자신의 입 부분을 가리켰어요.” 지난해 11월 이상무 울산 남부소방서 소방장은 아찔한 경험을 했다. 17개월 된 아들이 케이크 위에 올려진 딸기를 먹던 중 기도가 막혀서다. 이 소방장은 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소방장은 이날 저녁 쌍둥이 아들들과 아내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케이크에 초를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쌍둥이와 케이크를 먹고 있었는데, 쌍둥이 중 동생이 케이크 위에 올려진 딸기가 먹고 싶은지 딸기를 빤히 쳐다봤다고 한다. 이 소방장은 딸기 한 조각을 아들의 입 안에 넣어줬다. 몇 초 뒤 이 소방장의 품에 안겨 있던 아들이 갑자기 입을 만지며 비정상적인 숨소리를 냈다.
5. ‘아내의 맛’ 책임 통감한다면서, 고작 ‘시즌 종료’?
<티브이(TV)조선>의 <아내의 맛>이 시즌 종료되는 과정은 어쩐지 공중화장실에서 보던 표어를 연상케 하는 구석이 있다. 방영되는 내내 피로하기 짝이 없던 프로그램은 떠난 자리도 피로할 일로 가득 차 있다. ‘연하의 중국 청년 부호와 결혼해 차원이 다른 부를 누리며 국적 차이, 나이 차이 등에서 오는 문화충돌을 경험하는’ 캐릭터로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몰고 다녔던 출연자 함소원이 사생활 조작 논란 끝에 하차했지만, 좀처럼 조작 논란이 해소되지 않자 <아내의 맛> 또한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그런데 참 흥미롭게도, 제작진과 출연자 양쪽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는 중이다
출처: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