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4.01 (1)
1. 김기선 GIST총장 "사의수용 이사회 결정 인정 못해" 가처분 신청 예고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지난 30일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다는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재임 중 연구 수당 수임 등 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18일 GIST 보도자료를 통해 사임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 GIST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김 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사회의 결정을 따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당시 입장을 번복하며 이사회를 상대로한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사회에서 다룬 저의 사의 수용 안건은 의결안도 아니고 기타 협의 안건이었으며 이사회가 이렇게 중대한 결정(사의 수용 결정)을 할 줄 몰랐다"며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2. JTBC 2차 여론조사 오세훈 57.1%, 박영선 36.1%...적극투표층 격차는 줄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7.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6.1%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2차) 결과입니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32명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본 결과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1%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앞서 JTBC 1차 여론조사(3월 20~21일)에서 '양자 가상대결' 때 지지도는 오세훈(53.4%)ㆍ박영선(31.4%) 후보 격차가 22%포인트였습니다. 당시는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직전이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두 사람의 격차가 더 커지진 않은 겁니다. 실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자 중에 56.7%가 오세훈 후보를, 38.9%가 박영선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두 사람의 격차(17.8%포인트)는 1차 조사 때보다 줄었습니다. (1차 조사에서 적극 투표 의향자 중 오 후보 지지자는 55.7%, 박 후보 지지자는 30.9%로 24.8%포인트 차이.)
3. “투표 연령 낮추자”→“20대 경험치 낮다” 與의 독한 변심
“저는 어떤 후보 말대로 경험치 없는 20대입니다. 20대가 왜 박영선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는지 이유를 공개 하겠습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광장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서 취업준비생 양준우(27)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양씨는 “미래 세대에 빚만 떠넘기는 (여권의) 행태에 염증이 났고, 건물주·토착 왜구·부자를 갈라치는 분열의 정치에 신물이 났다”며 “(문 대통령이 약속한) 평등·공정·정의가 조국, 윤미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양씨 등 청년들의 발언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유세장을 찢어놨다”(좌중을 압도했다는 의미)는 반응을 끌어내며 화제 몰이를 했다.
4. 박영선 "내가 하면 부동산 확 달라진다…여론조사 역전 가능"
“서울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박영선은 다릅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남긴 1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합정역 교차로에 세워진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남성은 서울시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곧 이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현장에 도착했다. 바쁜 걸음으로 출근하는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하면서 역에 들어선 박 후보는 개찰구 앞에서 명함을 나눠줬다. 주변에선 민주당 소속 전·현직 시의원들이 “일 잘하는 박영선입니다”라고 소리 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박 후보에게 명함을 받은 직장인 김성재(35)씨는 “지지 후보는 밝히고 싶지 않지만 주변 분위기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성추행 때문이요”하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자영업자 장형수(61)씨는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오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시장을 해봤으니까 더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 美 '통큰 베팅' 보란 듯 대만 '재반격'···K반도체는 투자 시계제로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대만 TSMC가 대만 남부에 3㎚ 칩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3㎚ 칩은 현재 최첨단인 5㎚ 칩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70% 빠르고 에너지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칩에 탑재되는 트랜지스터 크기가 작아질수록 에너지 소비량은 줄어들고 속도는 빨라진다. TSMC는 해당 공장에서 내년부터 3㎚ 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TSMC가 향후 3년 동안 1,000억 달러(약 113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경쟁사를 따돌리고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세계 주요국이 거액의 투자와 기술 개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반도체 자국화’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1위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도 읽힌다. 그만큼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래 반도체 패권 다툼에 큰 불이 붙은 모양새다.
출처 : 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