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3.31 (2)
1. SK,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생산업체 인수…연25% 고성장 기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유전자ㆍ세포 치료를 위탁생산(CMO)하는 프랑스의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CMO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거란 판단에서다. SK㈜가 인수하는 대상은 이포스케시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70%다.
유전자ㆍ세포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연간 1800여개의 바이오의약품 중 50%를 차지할 정도로 투자가 활발하다. 딜로이트는 유전자ㆍ세포 치료제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5%씩 성장할 거란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SK는 이포스케시의 연구개발(R&D)진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연구진 중 상당수가 프랑스 유전질환 연구기관인 제네톤(Genethon) 출신인데, 제네톤은 1990년대 인간 유전자 지도 연구를 주도했다. 제네톤은 이포스케시의 주주로 남아 SK와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면서 유전자 치료제 연구 개발ㆍ생산을 지속할 거란 게 SK의 계획이다.
2. 휴가날 '부산행' 이재명…수행 없이 기차타고 '측면지원'
이재명 경기지사가 31일 수행 인원이나 차량 없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휴가 기간을 활용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행사에 전격 방문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발언은 삼가면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자리를 함께 하며 김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SRT(수서발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을 전격 방문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자 여권 내 차기 지도자 선호도 1위임에도 별다른 수행 인원 없이 개인 일정으로 소화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결혼 30주년을 맞아 휴가를 냈다고 밝혔다. 휴가 기간 중에도 김 후보의 측면 지원을 위해 전격 부산을 찾은 것이다.
3. 김종인 "코로나 끝난다고 한 게 3월…정부 약속 다 거짓"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4·7 보궐선거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모든 실패를 냉엄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은평구 연신내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동산 투기, 실업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출발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이 현실에서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3월말이면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터널의 불빛이 보일 것이라 얘기했는데, 오늘이 3월 마지막 날"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날 수 있다는 징조가 보이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다른 나라는 작년 3월에 백신을 구매하려고 주문했는데 우리나라는 작년 말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시간만 보냈다"며 "한두 달을 전혀 내다보지 못하는 정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막연한 희망을 표시하는 정부에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서대문구 홍제역 유세에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부동산 정책은 여당이 실패한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것"이라며 "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뭐가 겁이 나는지 '정부가 실패했다'는 소리를 하지 못하고 '여당이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4. 불광동 빌라촌에 아파트 1650가구 어떻게? 노후도 규제 확 풀었다
정부가 2.4 공급대책을 통해 역세권, 준공업지, 저층 주거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도 기준을 완화하고 역세권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노후도는 종전 정비사업 기준 66.7%에서 서울 60%, 전국 기준 50% 이상으로 완화했다. 개발 후보지 전체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지은지 20년이 넘으면 후보지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역세권 범위도 서울 250m 이내에서 350m, 전국 500m 이내로 범위를 최대 2배 가량 넓혔다. 국토교통부는 2.4 대책 첫 시범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하면서 도심 고밀개발을 위해 역세권 범위와 노후도 등을 지역별로 유연하게 운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행령과 국토부 고시, 후보지 선정 사전검토위 심가기준에 따라 기준은 세분화 한다. 시행령 기준으로 역세권의 범위는 5000㎡ 이상으로 역승강장 경계 반경 350m~500m로 지역별 차등 적용키로 했다. 노후도는 20년 이상 경과 건축물 50%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준공업지역은 별도의 노후도 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저층주거지는 1만㎡ 이상 면적에 20년이상 건축물 50% 이상을 적용키로했다.
5. 오후 6시 446명 확진…유흥업소·교회·목욕탕 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1일 오후 6시 현재 44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75명(최종 506명)에 비해 71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국 확진자의 약 66%인 293명이 발생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70명, 경기 108명, 부산 44명, 경남 17명, 충북 16명, 인천 15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세종·충남 각 12명, 경북 7명, 대구·울산 각 5명, 대전 4명, 제주·광주 각 2명이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오후 6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과 경남, 충북 등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산지역은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9명(종사자 5명, 이용자 3명, 관련 접촉자 1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의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8명(종사자 41명, 이용자 41명, 관련 접촉자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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