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3.25 (4)
1. "음식 다 식는데…" 고객은 단건배달 vs 라이더는 못하겠다?
25일 쿠팡이츠의 배달 라이더들이 재차 집단휴무에 돌입했다. 이날 집단휴무의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라이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이츠 콜을 거부했다는 인증이 이어졌다. '갓팡(신을 의미하는 GOD와 쿠팡의 앞글자)', '쿠태식(쿠팡이츠 피크타임 고액 콜)' 등으로 불릴 정도로 쿠팡이츠에대한 긍정적 이미지는 최근 '단건 배달' 수수료가 2500원으로 깎이며 퇴색했다는 것.
이 같은 라이더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쿠팡이츠의 '한 번에 한 집만' 가는 단건 배달에 대해 소비자들은 높이 평가한다. 음식이 식기전에 또 신속하게 즐길 수 있어서다. 이에 선발주자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까지 최근 단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쿠팡이츠의 서비스 권역 확대에따라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2. [김우재의 보통과학자] 한국 과학자 사회의 자화상
“실제 과학자 사회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으로부터 연구결과의 출판에 이르기까지의 지식생산은 적은 수의 학자들과 기관들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대학(invisible college)’의 존재는 교육과정과 새로운 학자의 고용 그리고 핵심적이거나 우수한 저널에 대 한 통제나 영향력이 소수의 기관들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수의 엘리트 기관이 모든 학자들 중의 상당수를 훈련시키고 있으며, 소수의 중요한 저널들이 아이디어와 지식의 확산을 위한 주요 채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특정 아이디어가 반복되고 강조되는 것을 보장한다. 게다가 소수의 특정 기관 출신학자들이 과학 저널들의 편집진을 독점하고 있는 현상은 과학자 사회의 계층화가 생산성 자체의 차이만으로 구조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비과학적인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명심 ‘한국대학 과학자사회의 계층화 요인 연구’ 중에서
3. 네이버 "24일 서비스 장애 원인은 ‘디도스’였다"…주체는 불명
네이버가 지난 24일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에 대해 "디도스(DDos) 공격의 영향이 맞다"고 25일 시인했다.
디도스는 대규모 트래픽을 표적에 집중시켜 접속을 방해하는 해킹 수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디도스 공격은 종종 있어왔지만 어제는 평소 대비 매우 큰 공격이 있었다"며 "누가 공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기관과 협력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네이버 뉴스·카페·블로그 등 일부 서비스는 이날 오후 5시 26분부터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접속이 안 되거나, 콘텐트가 표시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이버는 블로그부터 순차적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해 당일 오후 6시 5분 전체 복구를 완료했다.
4. "19살 해롤드와 벌써 일곱번째 만남… 모드처럼 정말 80살이 되어버렸네요"
"'해롤드와 모드'를 처음 시작했던 게 2003년. 그땐 한 시즌으로 공연이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보다 더 좋아하는 관객의 모습을 보고 '이 공연을 80살까지 해야돼'라고 스스로 약속했고 주변에 얘기했어요. 80살을 기다렸는지, 기다리지 않았는지 모르겠는데 결국 만나게 됐네요."
한국 연극계의 거목 배우 박정자가 연극 '해롤드와 모드'의 80세 노인 '모드'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과거 '19 그리고 80'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이 연극은 자살을 꿈꾸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한 80세 노인 모드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우는 파격적인 소재의 이야기로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역설하는 작품이다.
5. 'H&M 불매' 두둔하는 中정부…흑인노예 사진까지 꺼내 美 공격
중국에서 H&M 등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외국 기업들이 대중의 불매 운동 표적이 되자 중국 정부 부처의 대변인들이 일제히 이를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나섰다.
25일 중국중앙(CC)TV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일반 국민들은 그들의 견해를 드러내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H&M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불매 운동이 벌어진 것에 관한 질문에 "중국은 정정당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신장 지역에서 강제 노동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반중국 세력이 악의적으로 날조한 거짓말로,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누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www.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