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1.03.19 (4)
1. 저커버그의 '새로운 우주'는 손목에서 시작된다
미국의 테크 자이언트들은 일찌감치 다른 세상에 눈을 돌렸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화성을 목표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라는 기업을 세웠고, 제프 베이조스 역시 올초 아마존을 떠나 그의 또 다른 기업 ‘블루 오리진’에서 달 탐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과는 다른 ‘우주’에 눈을 돌린 테크 자이언트가 있습니다. 바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그가 눈을 돌린 곳은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란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입니다. 사람들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하는 가상의 ‘우주’인 셈이죠.
2. “보기 민망…펜트하우스 국회의원 배지 바꿔달라!" 현직 의원의 공개서한
현직 국회의원이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2’ 제작진에게 “극 중 국회의원 배지를 바꿔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정치 불신이 심화될까 우려된다는 것이 이유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펜트하우스2 제작진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이규진 역(봉태규)의 국회의원 배지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개 서한에서 “(드라마 속)이규진 국회의원이 단식농성을 하다 거짓으로 기절해 천막으로 들어가 진수성찬을 먹고, 국회의원이 돼 집 값이 올랐다 말하는 장면 등을 보았다”며 “현실 속 국회의원으로서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3. ‘두배 입금 해프닝’ 파일코인, 이중 지불 오류 아닌 “거래소 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 송금한 파일코인(FIL)이 이중으로 입금되는 사고가 18일(현지 시간) 발생해 블록체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졌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초적인 문제인 이중 지불 오류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중 지불은 블록에 담긴 기존의 거래 정보를 악의적으로 덮어씌워 코인의 잔액을 이중으로 복사하거나 전송하는 사고를 말한다. 그러나 파일코인은 조사 결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파일코인의 클라이언트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이중 예치가 발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파일코인을 채굴하는 채굴업체인 파일폭스와 파일스타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6만1000파일코인(한화 약 52억원)을 다국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전송하면서 시작됐다. 네트워크가 혼잡해 전송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이들은 기존 트랜잭션을 취소하고 지불 수수료를 높여 다시 전송하려 시도했다.
4. 구현모 KT 대표, 취임 첫해 작년 연봉 10억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연봉(보수총액)으로 약 10억 원을 수령했다. 전년보다 1억 원 가량 늘었다.
KT가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구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2700만 원, 상여금 4억5800만 원 등 보수로 총 9억9700만 원을 받았다.
전임 황창규 회장 체제에서 수령했던 직전 연봉 8억9200만 원보다 1억 500만 원 많다. 상여금은 5억300만 원에서 4억5800만 원으로 4500만 원 줄었지만, 급여가 3억7000만 원에서 5억2700만 원으로 1억5700만 원 늘었다.
5. “KT 건물에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 회사는 쉬쉬”
KT 직원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역 관리와 재택근무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KT 제2노조인 KT새노조는 전날 KT 모 지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방역 관리와 재택근무 시행이 이뤄지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KT 새노조 측은 “이미 전국 KT 청사 곳곳에 확진자가 나왔지만 상황 공유도 안 되고 지사에서 쉬쉬하며 처리해왔다. 앞서 요구한 투명한 상황 공유가 전혀 안 된 것”이라며 “심지어 광화문 사옥에 확진자가 나와도 같은 건물 직원들 재택근무를 안 시킨다는 불만이 블라인드에 올라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news.naver.com